[헤럴드POP=박서현기자]tvN의 첫 단막극 도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2일 첫 방송된 tvN 새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박대리의 은밀한 사생활(연출 윤성호/극본 최지훈)'에서는 박종혁(이주승 분)과 최보민(김예원 분)이 막막한 현실 대신 꿈을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현실에 닿아 있는 크고 작은 고민들과 이 시대의 감수성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힌 '드라마 스테이지'는 이를 1화 방송만으로 완벽히 드러냈다.
처음에는 이 단막극의 포멧대로 신인 작가들의 '데뷔 무대'라는 의미에서 "작품성이 조금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들이 있었다. 그러나 이 우려는 1화로 방송된 '박대리의 은밀한 사생활'을 통해 지워졌다. 신인작가의 교훈을 담은 톡톡 튀는 스토리와 베테랑 감독의 섬세함. 그리고 떠오르는 배우 이주승과 김예원의 연기는 호평을 받기 충분했다.
지난 30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예원은 '박대리의 은밀한 사생활'을 출연하게 된 계기로 "현실보다 꿈을 쫓는 일은 생각보다 굉장히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 그 주제를 다뤘기 때문에 의미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던 바 있다. 이처럼 사람은 누구나 남녀노소 상관 없이 꿈을 가지고 있기에 공감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주제였고, 이것이 단막극의 좋은 출발을 만들어준 것이라고 예측된다.
앞서 tvN은'10인의 작가. 10인의 감독, 10개의 시선을 담다'를 주요 컨셉으로 한 '드라마 스테이지'는 10명의 신인작가의 톡톡 튀는 감성이 tvN과 만나 색다른 드라마를 선보일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이처럼 신흥 드라마왕국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tvN이 이번에도 빛을 잃어가고 있는 단막극계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두 번째 작품은 어느 날 갑자기 배달된 의문의 러브레터의 주인공을 찾기 위한 34년차 모태솔로 B주임의 이야기를 담은 'B주임과 러브레터(극본 신수림/연출 윤현기)'로 송지효와 조우진이 출연하며 9일 방송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