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창감독이 선보인 ‘숲 속의 아이’는 강렬했다.
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전체관람가’에서는 일곱 번째 순서의 창감독이 ‘숲 속의 아이’를 제작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창감독이 제작하는 영화의 주제는 혼밥. 그 주제에 창감독은 구미호라는 소재를 덧씌우고자 했다. 그간 강렬한 이미지의 영화들을 선보여왔던 창감독. 이에 감독들과 신라리 프로덕션의 윤종신, 김구라, 문소리의 기대는 높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였을까. 창감독은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현장에 임했다.
창감독은 우선 캐스팅에 있어서도 자신의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착수하는가하면 본격적인 촬영현장에서도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다. 그는 배우들에게 직접 연기 디렉팅을 하기위해 전날 먼저 연기를 연습하고 현장에 와 배우들에게 세세하게 디테일을 설명하는가하면, 현장의 잡일까지 도맡았다. 이미지를 위해 창감독은 직접 풀을 베는가하면, 미술 세팅도 직접 나섰고 자잘한 소품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러한 열정은 영화에 참여한 배우들에게도 이어졌다. 우선 구미호의 엄마 역을 맡은 선우선은 연기의 디테일과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사전 공부를 철저히 해오는가하면 송재림은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며 화기애애한 촬영을 주도했다. 그리고 이미도와 고규필의 연기 투혼까지. 감독과 배우가 하모니를 이뤄 만들어낸 ‘숲 속의 아이’는 이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영화는 기존 구미호가 여성으로만 고착화되어있던 것을 남성으로 치환하며 새로운 도전을 하는가하면 비주얼적으로도 완성도를 높이며 3천만원의 제작비로 만든 단편영화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만큼의 완성도를 보였다. 이에 영화가 상영되고 나서 감독들은 “2부를 내놓으라”며 영화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광현 감독은 이 작품에 대해 “뛰어난 영상미에 판타지를 더 해서 참 좋았다”고 평하는가하면 정윤철 감독은 “한국에서도 새로운 판타지가 가능하구나 느꼈다”고 한국적 판타지의 기대를 높이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