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 기자] ‘로맨스 장인’이라는 수식어가 괜히 붙는 게 아니었다. ‘흑기사’의 김래원이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안방을 장악했다.
6일 오후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흑기사’가 첫 방송됐다. 이 작품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정통 멜로 드라마.
약 1년 반 만에 안방극작에 복귀한 ‘로맨스 장인’ 배우 김래원이 남자 주인공 문수호 역을, 그와 로맨스를 펼칠 여주인공 정해라 역에는 배우 신세경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가슴 설레는 로맨스에 신선하고 신비로운 매력이 더해진 판타지가 결합된 복합 장르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슬로베니아에서 재회한 해라(신세경 분)와 수호(김래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전개 속 해라의 인생사가 주로 그려지면서 김래원의 모습이 많은 부분 나타나진 않았다. 그렇지만 김래원은 분량과는 상관 없이 시선을 압도하는 연기력으로 안방을 장악했다.
특히 수호는 슬로베니아에서 해라를 만난 뒤 그를 알아봤음에도 “누구세요?”라며 모른 척 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호와 해라는 과거에서 인연으로 엮인 만큼 앞으로 그려질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더했다.
김래원은 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로맨스 연기를 펼쳐왔다. 대부분 작품에서 흥행을 성공했고, 호흡을 맞춘 여배우와의 케미도 놓치지 않아 ‘로맨스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꿰찼다.
이번에도 김래원은 신세경과의 케미에 손색이 없어 보인다. 실제 두 사람은 9살 차이라는 나이차가 무색할 정도로 애절한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추운 겨울 여심을 제대로 자극하며 시청자들 마음에 불을 지필 것으로 전망된다.
김래원은 이번에도 로맨스 장인으로서 ‘흑기사’를 흥행 반열에 올려 놓을 수 있을까. 부진했던 KBS수목극이 전작 ‘매드독’을 시작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흑기사’가 수목극의 진정한 흑기사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