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유승호표 로코가 왔다.
6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연출 정대윤/극본 김선미, 이석준)에는 인간 알러지를 앓고 있는 김민규(유승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간 알러지로 인해 군면제가 불가피했던 군의관들 앞에서 자신의 질병을 몸으로 보여줬다. 희귀질환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군의관들에게 다가간 김민규는 그들과 접촉한 뒤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확인하게 했다. 이어 신경질적으로 “해병대 희망하는데 가능하겠습니까?”라며 인간 알러지 때문에 받아온 오해에 대한 울분을 드러냈다.
김민규는 가는 걸음도 멈추게 만드는 훈훈한 미모와 든든한 재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정작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거라는 자신이 없었다. 이 역시 인간 알러지 때문이었다. 하지만 알러지 때문에 사람을 피할 뿐, 김민규는 특유의 발랄함과 엉뚱함을 가지고 있었다. 한정판 피규어가 갖고 싶었던 김민규는 일명 조사장으로 이름난 심부름 대행 조지아(채수빈 분)에게 구해다줄 것을 부탁했다.
조지아는 한정판 피규어를 사는데 성공했지만 김민규와 거래에 잡음이 빚어졌다.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창도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스피커를 통해 대화를 나누는 김민규는 누가 봐도 수상한 존재였다. 하지만 우선 돈이 먼저인 조지아는 급하게 물건을 건넸고,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피규어 박스에 묻은 케첩 때문에 실랑이가 일어난 것. 하지만 김민규와 눈이 마주친 순간 조지아는 “너무 잘 생겼다”라며 자기도 모르게 매혹되고야 말았다.
하지만 조지아와의 접촉이 무서웠던 김민규는 정신없이 도망을 쳤다. 서로에게 결국 좋지 못한 첫 인상을 남기게 된 것. 일상으로 돌아온 김민규는 홍백균(엄기준 분)이 탄생시킨 아지3(채수빈 분)를 접하게 됐다. 홍백균은 투자를 바라고 김민규에게 아지3를 공개했고, 김민규는 아지3를 하루동안 실험해보겠다고 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아지3가 오작동하며 투자가 물 건너갈 위기에 처한 것. 헤어진 여자친구 조지아의 얼굴을 본 따 아지3를 만들었던 홍백균은 고민 끝에 그녀에게 ‘로봇 아바타’를 부탁하게 됐다. 당장 돈이 급했던 조지아는 마지못해 홍백균의 뜻을 받아들이고 로봇으로 위장해 김민규의 집에 입성하게 됐다. 그리고 그의 집으로 이송되고 있던 시간, 김민규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직거래 현장에서 실랑이를 벌이다 목걸이를 잃어버린 김민규가 그녀를 범인으로 몰기 시작한 것. 하지만 조지아는 “야, 너 병 있니? 진심으로 이야기하는 건데 병원 가봐라”라고 매몰차게 대응했다. 그러나 다음 순간, 자신의 눈앞에 주인 김민규가 나타나자 조지아는 반사적으로 로봇연기를 잊은 채 비명을 내질렀다. 다행히 김민규는 직거래 당시 헬맷을 쓰고 있던 조지아를 알아보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