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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CGV가 밝힌 #'군함도' 독과점 논란 #편성기준 #계획

입력 2017-12-07 11: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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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 포스터
영화 '군함도' 포스터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CGV가 '군함도'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CJ CGV는 지난 6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17 영화시장 결산 및 2018 트렌드 전망'을 주제로 '2017 송년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개최했다.

앞서 지난 7월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는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군함도'의 개봉일 스크린수가 2000개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특히 '군함도'의 배급사가 CJ엔터테인먼트인 데다, CGV의 '군함도' 스크린수가 대형 멀티플렉스 3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비난이 쏟아졌다.

스크린 독과점 논란은 '군함도'의 흥행에까지 타격을 줬다. '군함도'는 결국 6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치며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

이와 관련 CGV 스크린 편성팀장은 "첫날 2000개에 달하는 스크린을 점유했다는 보도가 많이 나왔는데 오해를 풀고 싶은 지점이 있다"며 "전국 스크린이 2700개인데 2000개를 넘었다고 해서 80% 비율로 점유한 것이 아니었다. 교차 상영까지 치면 5000개가 넘는 스크린이 있고, 그렇게 따지면 실제 점유율은 37% 정도였다. 과도한 스크린 배정이었는지 아니었는지는 우리 모두 고민해 볼 지점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급이 과잉된 국내 영화시장에서 짧은 시간 내 급변하는 스크린 배정 현실은 어쩔 수 없다는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1년에 우리가 영화를 500편 개봉한다. 결국 1주에 10편 정도를 개봉한다는 이야기다"며 "공급이 과잉된 시장 내에서 빨리 스크린을 편성하면서 영화는 최적의 스크린을 찾을 수 있게 하고 다음 영화 스크린도 확보해야 하는 현실이다. 관객 패턴 역시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CGV 스크린 편성팀장은 "스크린 편성 기준에 대해 항상 많이 물으시는데 기준을 객관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려운 것 같다. 편성 기준은 첫 번째 관객의 입장이다. 두 번째는 영화마다 사이즈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알리며 "영화마다 고객들이 많이 볼 수 있는 스크린을 운영하려고 한다. 과도한 스크린 편성으로 인한 반감, 바이럴로 인해 영화의 사이즈가 작아지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CGV 측의 말대로 현재 국내 영화시장 환경에서 짧은 시간 내 급변하는 스크린 배정 현실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CGV가 나름대로 제시한 편성 기준인 관객, 영화의 사이즈 등을 고려해 관리하면서 내년에는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발생하지 않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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