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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판타지X김래원 통했다"…'흑기사', 수목극 1위의 비결

입력 2017-12-08 1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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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승아 기자]단 2회만이다. '흑기사'가 수목극 1위 자리에 앉으며 저력을 과시했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는 9.3%(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6.9%)보다 2.4%P 상승한 수치다.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작품으로 사랑을 지키려는 남자와 그 사랑을 기다리는 여자의 200년에 걸친 드라마. 단 2회 만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수목극 강자로 급부상했다.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 등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한상우 PD의 조합이 통했다. 한상우 PD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과 함께 드라마와 어우러지는 풍경은 시선을 사로잡을 만했고, 김인영 작가의 필력과 탄탄한 전개가 흡입력을 더했다.

앞서 한상우 PD는 "'흑기사'는 사랑으로만 점철된 드라마가 아니고 복수극, 서스펜스, 멜로 등 다양한 장르가 드라마에 나온다. 캐릭터들도 연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체적이다"라면서 타 드라마와의 차별화된 강점을 밝힌 바 있다.

'흑기사'에서 이런 부분을 일정 정도 녹아내고 있다. 정해라(신세경 분)가 문수호(김래원 분)를 만나며 낯선 감정을 점차 멜로로 그려내거나 혹은 샤론(서지혜 분)을 만날 때는 묘한 긴장감이 흐르며 극의 분위기가 전환되기도 하는 것. 여기에 '200년', '불로불사' 등은 판타지 요소를 강화시키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멜로물에서 빛을 발하는 김래원도 한몫한다. "울면서 아이스크림 먹으면, 앞에 있는 남자 가슴이 뜁니다"라고 말하는 문수호를 매력적인 캐릭터로 그려내고 있는 것. 그의 눈빛과 목소리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하며 수목극 1위로 이끌었다. 여기에 신세경의 자연스러운 연기, 서지혜의 카리스마 넘치는 포스 역시 극의 재미를 더한다.

제작진은 이날 시청률 1위 소식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회를 거듭할수록 더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2회 만에 수목극 1위 자리에 올라선 '흑기사'가 앞으로 어떤 전개로 승승장구할까. 앞으로 드라마의 전개와 더불어 김래원, 신세경 등 배우들의 호연이 더욱 기다려진다.

'흑기사'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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