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처음에는 우려가 많았다. 기존 멤버들과의 케미부터 경찰 업무까지. 하지만 그 누구보다 잘 해내고 있다. 바로 ‘시골경찰2’ 이정진과 이재준의 이야기다.
이정진과 이재준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시골경찰2’에 출연 중이다.
‘시골경찰2’는 연예인들이 직접 경상북도 영주 경찰서 관할 내 치안센터의 순경으로 생활하며 모든 민원을 처리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지난 10월 종영한 ‘시골경찰’의 2탄이다.
‘시골경찰’은 2탄을 맞이해 여러 가지로 변화를 줬다. 1탄의 배경이 됐던 전라북도 진안을 떠나 경상북도 영주로 배경을 옮겼으며, 가장 중요한 멤버에도 변화를 꾀했다. 기존멤버 신현준과 오대환에 새로운 멤버 이정진과 이재준을 합류시킨 것.
연예인들이 직업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시골경찰’은 다르다. 직접 임명까지 받고 경찰이 하는 모든 업무를 처리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임감과 성실성이 필요했고, 이에 부합하는 멤버를 고르는 데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선택을 받은 이는 이정진과 이재준이었다.
이정진과 이재준은 최민용, 이주승을 대신해 ‘시골경찰2’에 합류했기 때문에 부담감이 컸다. ‘시골경찰’ 1탄에서 최민용과 이주승의 활약이 대단했기 때문.
최민용은 특유의 박학다식함을 바탕으로 그 누구보다 경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로드킬 상황을 수습하는 장면과 물놀이 피서객의 안전을 걱정하는 모습은 단순히 예능이 아닌 실제 경찰과 가까웠다. 막내 이주승 역시 엉뚱하기도 하지만 경찰 업무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진지했다. 멘토 전동완 경사가 생각하지도 못한 방법으로 사건에 접근하기도 하면서 색다른 시각을 제시했다.
두 사람의 빈 자리를 대체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기존 멤버 신현준, 오대환과의 호흡도 중요했다. 경찰 업무가 대부분 2인1조로 이뤄지고, 언제 어떤 사건과 민원이 접수될지 모르기에 가장 중요한건 ‘호흡’이었다. 더군다나 신현준, 오대환은 이미 용담치안센터에서의 경험이 있었기에 이정진, 이재준과는 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이정진과 이재준은 신현준, 오대환과의 차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경찰학교에 입소해 교육을 받았다. 기본적인 경찰 교육은 물론 호신술을 익혔고, 테이전건까지 몸에 직접 맞아보는 아픔까지 감내했다. 또한 본격적인 경찰 업무에 들어가서는 신현준과 오대환이 하는 행동을 캐치하고 현장 경험을 쌓아 차이를 최소화했다.
경찰 업무에서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활약이 돋보인다. 먼저 이정진은 ‘영주댁’으로 불릴만큼 완벽한 요리 솜씨를 자랑한다. ‘시골경찰’ 1탄에서 신현준이 요리를 도맡아했지만 그의 실력을 뛰어넘는 요리를 뚝딱 만들어냈다. 또한 제한된 금액에서 알뜰하게 장을 보면서 ‘시골경찰2’의 안 살림을 도맡고 있다. 몸이 2개라도 부족한 이정진의 활약이다.
이재준은 엉뚱하다. 이주승보다도. 오죽하면 형들이 제작발표회에서 “소통이 안된다”고 토로했을까. 하지만 이재준은 형들의 뒤에서 묵묵히 일하며 자신의 몫을 해내고 있다. 그의 활약이 빛ㄴ는 부분은 따뜻한 마음. 아궁이 불을 꺼뜨리지 않기 위해 매일 체크하는 것은 물론, 마스코트 ‘찰이’가 추워할까봐 개집을 집 안으로 들여두기도 한다. 특히 욕설전화로 화가 단단히 나신 할아버지의 마음을 녹이는 말 한마디는 형들도 상상 하지 못한 행동이었다. 또한 그는 “어르신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하면서 새로운 ‘소통왕’ 탄생을 예고했다.
우려가 있었지만 그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이정진과 이재준은 어느새 ‘시골경찰2’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거부감 없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따뜻한 이정진과 이재준이 신현준, 오대환과 함께 경북 영주에서 펼치는 경찰이야기를 담은 MBC에브리원 ‘시골경찰2’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