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호영의 토크 본능이 웃음을 자아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연출 한영롱) 547회에는 ‘너말고 니친구’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연예계의 숨은 인맥왕들이 출연한 가운데 ‘내 친구들’ 토크가 그려졌다. 정기고, 성시경, 매드클라운 등 많은 뮤지션들과 피처링 작업을 이어온 소유, 헐리웃도 사로잡은 글로벌한 인맥 에릭남, 제국의 아이들로 시작해 연기자까지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고 있는 김동준, 연예계의 마당발 김호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섬섬옥수, 고운 손짓 하나로도 웃음을 자아내는 김호영은 입담으로 매력을 대방출했다. 10년 전 다수의 예능에 출연했다는 김호영은 대표적인 예로 ‘세바퀴’를 언급했다. 김호영은 지금보다 더 과한 의상, 더 거친 말투를 썼지만 통편집이 됐다고 털어놨다. 김구라가 “고고한 학인 줄 알았는데 방송출연에 욕심이 많은가보다”라고 묻자 김호영은 “요즘 많이 나아졌다. 방송에 불러달라”고 방송 관계자들에 영상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입만 열었다하면 웃음을 보장했지만 본업이 배우인만큼 김호영의 TV데뷔작은 드라마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영은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통해 TV에 데뷔했다며 “유승호 군과 동갑내기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반응이 좋아서 잘 될 줄 알았다. 그런데 감독님들 미팅을 할 때마다 너무 하얗고 목소리 톤이 높아서 감독님들이 생각하는 이미지와 안 맞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최근 OCN ‘보이스’를 통해 강렬한 사이코패스 연기를 선보였던 김호영은 “사실 출연 이후에 미스틱에서 연락이 와 미팅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호영은 “배우로 영입하려고 왔는데 내가 너무 예능적인 모습만 보여줬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윤종신이 이에 “이번에 트로트 부르는 걸 보고 다시 한 번 얘기를 해보자”라고 제안하자 김호영은 “됐고, 내가 회사가 있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호영은 특유의 센 기운때문에 점을 보러 가서도 무속인에게 “범상치 않은 놈이 왔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상담을 받으러 간 거였지만 되레 무속인이 고민을 털어놨다고 설명했다. 한때 신점을 즐겨봤다는 김호영은 이날 종교를 묻는 말에 카톨릭이라고 고백하며 세례명이 '베네딕트'라고 밝혀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허를 찌른다는 표현을 혀를 찌른다고 말하며 김구라로부터 지적을 받았음에도 “그럴 수도 있지”라고 당당하게 응수하는 재치를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