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예능

[POP초점]'어서와'+'비정상'…외국인이 바라보는 色다른 '한국'

입력 2017-12-15 18:28:24
    • 복사완료!

MBC every 1, JTBC 제공
MBC every 1, JTBC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예능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와 SBS ‘내방안내서’, 그리고 최근 종영을 맞은 JTBC ‘비정상회담’까지.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을 찾는 예능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외국인의 시선에서 본 한국과 그들이 펼치는 여행기가 해외로 나가는 여행 예능보다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 포인트는 국내 여행의 새로운 발견에 있다. 그간 예능프로그램들은 국내 출연진들과 함께 국내 여행지를 돌아보거나 해외의 여행지로 떠나 여행을 하는 모습들을 담아왔다. 여기에는 오롯이 한국인의 시선만이 담겼다. 한국인이 바라보는 한국과 외국의 모습이었다. 이 패러다임을 깬 것은 바로 ‘비정상회담’이었다. 처음으로 외국인의 시선으로 한국을 바라보기 시작했으며, 더 나아가 한국의 정치적 문제, 사회적 문제까지 면밀하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비정상회담’은 우리 문화 안에서 생각하던 문제들을 글로벌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새로운 생각거리를 만들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여기서 더 한층 진화한 예능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였다. ‘비정상회담’은 스튜디오에 모여 외국인 패널들이 한국의 모습과 세계의 다양한 모습을 이야기하는 콘셉트였다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이제 밖으로 나가 실제 한국의 모습을 경험하는 외국인들의 모습을 담았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비정상회담' 방송화면캡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비정상회담' 방송화면캡처

그렇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그간 익숙하게 바라봐 왔던 한국의 풍경을 외국인의 시선으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하게 만들었다. ‘내방안내서’ 역시 마찬가지. ‘내방안내서’의 경우는 이보다 더 나아가 외국인을 한국으로, 한국인을 외국으로 보내 각자의 여행기를 담아내며 프로그램의 개성을 만들어냈다.

두 번째 포인트는 출연진들의 막강한 개성이다. ‘비정상회담’의 경우 각 나라의 대표로 모인 일반인 출연진들의 매력을 살려내며 프로그램 초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각국의 대표로 등장한 일반인들은 ‘연예인’이 됐다. 일례로는 중국 대표 장위안, 가나 대표 샘 오취리, 독일 대표 다니엘 린데만,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 몬디, 미국 대표 타일러 라쉬 등이 있다.

또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매 편마다 달라지는 외국인들의 조합에서 재미를 만들어낸다. 특히 현재까지 레전드 편으로 남아있는 독일 편의 경우는 당시 출연한 외국인들의 막강한 조합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최근 방송된 핀란드 편 역시 외국인들의 각양각색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예능은 이제 외국으로 나가는 것이 아닌 외국인들을 한국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예능들은 외국에서 색다른 것을 발견하기보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을 색다른 시선에서 발견할 수 있게 만들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이 유명한 문장이 어느새 예능의 중심에 파고들고 있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