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송창의가 기억을 찾았다.
19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연출 진형욱/극본 김연신, 허인무) 60회에는 한지섭(송창의 분)이라고 믿고 있던 강재욱(송창의 분)의 정체를 의심하게 되는 기서라(강세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달밤에 강준채(윤주상 분) 회장의 집을 찾아간 강재욱은 한지섭과 진해림(박정아 분), 위선애(이휘향 분)에게 “해솔이가 내가 아빠가 아니래요. 저기 있는 부회장님이 아빠라잖아요. 저는 한 여자의 남편이고 한 아이의 아빠라는 게 기억이 안나요. 근데 아이가 아니라잖아요. 제가 아니라 저 사람이 아빠라는데 어쩝니까”라고 하소연했다. 진해림은 이런 강재욱을 향해 “한지섭씨, 의사인 제가 보기에도 한지섭씨 정신상태가 많이 안 좋아 보이네요. 병원에 가보셔야 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의심의 싹을 자르려고 했다. 위선애 역시 혹시라도 강준채가 강재욱과 마주치게 될까 마음 졸이며 내쫓다시피 그를 돌려보냈다.
진해림은 위선애에게 한지섭과 분가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위선애는 단칼에 거절했고, 진해림은 자신이 이 어마어마한 사기극에 휘말린 게 모두 위선애 탓이라고 원망했다. 위선애는 이에 “어쩌겠니, 나만 좋자고 그러는 거 아니야”라고 다독였다. 하지만 진해림은 “오늘도 보셨잖아요, 어머니 아들 진짜 강재욱이 나타나서 온 집안을 헤집어 놓고 갔어요”라며 진저리를 쳤다. 위선애는 “글쎄 안 돼. 한지섭이 내 곁에 두고 지켜봐야해. 너 혼자 컨트롤 할 수 있는 물건 아니야”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강재욱을 데리고 집에 돌아온 기서라는 왜 그렇게 한해솔(권예은 분)에게 화를 냈냐고 물었다. 화가 누그러진 강재욱은 “나도 잘 모르겠어요. 갑자기 왜 그렇게 화를 냈는지”라고 사과했다. 이어 한해솔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며 이튿날 놀이공원에 가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한해솔이 여전히 강재욱이 아빠가 아니라고 부정하며 “어제 그 아줌마 누구에요?”라고 양미령(배정화 분)에 대해 물은 것. 무슨 일이냐고 추궁하는 기서라에게 강재욱은 전날 양미령이 유치원 앞에 다녀간 일을 모두 털어놨다.
그 길로 양미령을 찾아간 기서라는 어째서 그런 일을 벌였냐고 물었다. 하지만 양미령은 “한번만 봐줘요. 제가 잠깐 맛이 갔나 봐요, 강재욱씨랑 너무 닮아서”라고 둘러댔다. 기서라는 그녀의 말을 믿고 돌아갔지만, 양미령은 또 강재욱을 찾아가 “당신 강재욱이야. 지금 강인그룹 부회장은 가짜야. 당신이 진짜 그 자리의 주인이라고”라고 윽박을 질렀다. 기억에 혼란이 온 강재욱은 자리에서 쓰러졌고 이 소식은 진국현(박철호 분)과 위선애의 귀까지 들어갔다. 한편 진해림은 진국현에게 강재욱과 한지섭의 정체를 들키게 한 일로 양미령과 머리채를 잡고 싸웠다. 의식을 회복하며 기억을 되찾은 강재욱은 한지섭에게 복수를 계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