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최시원이 '슈퍼쇼7'에서 눈시울을 붉히며 심경을 밝혔다.
17일 오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진행된 슈퍼주니어의 일곱 번째 단독 콘서트 월드투어 '슈퍼쇼7 (SUPER JUNIOR WORLD TOUR SUPER SHOW7)'3회차 서울 공연이 진행됐다.
이번 '슈퍼쇼7'에서 최시원은 자숙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9월, 최시원 가족이 기르는 반려견으로 인해 사람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했고, 이에 대한 책임으로 슈퍼주니어의 이번 활동에 불참했기 때문.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최시원이 마이크를 잡자 현장의 팬들은 우레와 같은 함성 소리와 함께 그를 맞이 했다. 한동안 끊이지 않는 함성 소리에 입을 열지 못했던 최시원은 다소 초췌해진 얼굴로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셋째 날이 왔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짧은 소감을 전하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유쾌하기로 정평난 '슈퍼쇼7'에서 최선을 다한 최시원은 중간 멘트에서도 "그저 감사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다시 무대에 선 행복을 전했고, 마지막 앙코르 이후 개인 멘트 시간 때 본인의 진심을 온전히 전했다.
최시원은 "안녕하세요. 최시원입니다. 염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무대에 서기까지 참 힘든 결정을 내렸습니다. 옆에서 믿어주고 사랑으로 보듬어 준 멤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최시원은 "연습할 때 멤버들이 '어떤 순간에도 함께하자'는 말을 해줬던 적이 있다.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다. 그래서 여러분들 앞에 설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이 자리까지 설 수 있게 품어주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이며 13년차 슈퍼주니어 형제 같은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멤버들은 묵묵히 최시원을 감싸안아주며 온 마음으로 위로를 해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것은 함께 오랫동안 역경을 함께 한 형제이자 동료인 멤버들이 줄 수 있는 최선의 위로였다.
수 많은 논란과 사건·사고 속 13명이었던 슈퍼주니어는 사실상 활동 인원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은 계속 유지되며 여전히 지금까지 수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글로벌 스타다. 이번 콘서트 '슈퍼쇼7'를 성공적으로 마친 슈퍼주니어와 최시원의 앞길에 어떤 일들이 뒤따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