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아람 기자]박신양이 술집에서 시를 낭송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이하 '내 방 안내서')에서는 프란세스카의 단골 술집에서 시낭송을 하는 박신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신양은 프란세스카의 친구과 함께 단골술집으로 갔다. 술집은 시를 낭송하는 가게 하였고 한국의 시인이냐는 질문에 박신양은 자신을 설명하기 귀찮은 마음에 한국 시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직원은 한국시를 읽어줄 수 있냐고 제안했다. 박신양은 심히 난처해하는 표정을 보였지만 “한국에 유명한 화가가 있는데요. 그 사람을 생각하면서 쓴 글입니다”라며 시낭송을 시작했다.
이후 박신양은 “중섭 날세..자네 얼마나 외로웠나. 그리고 얼마나 고생스럽고 힘들고 배고팠을까. 내 자네를 그리면서 자네 마음을 조금을 알 것 같네. 자기만의 선과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고생스러웠을까. 그리고 자네가 얼마나 그림을 그리고 싶었을까. 자네가 나에게 알려준 게 많네. 언젠가 나이를 먹고 육체도 벗고 진짜로 친구하세. 그립네”라며 시를 낭송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박신양은 “다행히 며칠 전에 화가 이중섭에 대해 생각하면서 써놓은 글이 있었어요. 그 글을 읽었죠”라며 “그니까 어디가서 함부로 거짓말 하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