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불과 8일 전이었다. 단독 콘서트 무대에서 화려하게 빛을 발했던 그룹 샤이니 종현(27)이 세상을 떠났다.
1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종현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처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1990년 4월 8일생 종현은 3년간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지내다 2008년 5인조 그룹 샤이니의 메인보컬로 데뷔했다.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를 시작으로 '줄리엣', '링딩동', '루시퍼', '드림걸', '뷰', '1 Of 1' 등을 발표, 데뷔와 함께 신인상을 시작으로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2011년에는 본격적으로 일본에 데뷔, 오리콘 랭킹에 꾸준히 들며 아레나 투어도 진행하는 등 성공적인 진출을 알렸다.
특히 종현은 독특한 음색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음악적으로도 특별한 욕심을 보였던 그는 트랙스 제이, 슈퍼주니어 규현과 함께 SM 더 발라드 팀으로 활약한 바 있다.
음악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보여온 종현은 자작곡도 선보이며 종현만의 음악을 선보였고, 2015년 1월에 첫 솔로 앨범 '데자부'를 발표하고 솔로 가수로도 발을 내디뎠다. 이어 같은해 9월 첫 소품집 '이야기 Op.1'을 발매, 전곡 자작곡으로 구성했다. 2016년 솔로곡 '좋아'도 선보이며 음악적 성취를 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종현은 이하이의 '한숨', 아이유의 '우울시계', 엑소의 '플레이 보이' 등 다양한 가수들의 곡 작업에도 참여하며 자신의 음악적 색을 넓혔다.
이처럼 가수 활동에 특별히 전념한 그는 2015년 SM엔터테인먼트의 소극장 라이브 콘서트 브랜드 '더 아지트'의 첫 타자로 '더 스토리 바이 종현'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마쳤다.
이후 'JONGHYUN - X - INSPIRATION', '유리병편지' 등 꾸준히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난 종현은 특히 최근에도 솔로 단독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지난 9~1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종현은 솔로 콘서트 'INSPIRED'를 개최하며 음악과 팬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내년 2월에는 샤이니로 일본 콘서트도 앞두고 있던 터.
이밖에도 그는 자신만의 음색으로 2014년부터 3년간 MBC 라디오 '푸른 밤 종현입니다' DJ로도 활약, 2015년에는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소설책 '산하엽 : 흘러간, 놓아준 것들'도 출간하며 다채로운 재능을 선보였다.
멤버들은 그를 항상 샤이니의 '자부심'을 꼽았다. 태민은 종현의 '프로페셔널'함을 이유로 "자랑하고 싶은 지인"이라고 밝혔다.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기에 더욱 멋졌고, 특히 무대 위에서 빛을 발했던 샤이니 종현이었다. 그룹으로, 그리고 솔로 뮤지션으로도 활약하며 사람들에게 가슴 따뜻한 위로의 음악을 건네던 종현이었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더한다.
사진=헤럴드POP DB, SM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