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①]'강철비' 정우성 "체중감량..액션 체력소모는 2~3배 더"

입력 2017-12-21 16: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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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NEW 제공
배우 정우성/NEW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누구에게나 보편타당하게 화두 던져주는 작품” 배우 정우성이 영화 ‘더 킹’에 이어 묵직함을 담은 신작 ‘강철비’로 돌아왔다. 영화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한국 영화 최초 핵전쟁을 다뤘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정우성은 우리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화두를 던져주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기발한 상상력이다 싶었다. 있을 법한 이야기를 굉장히 큰 사건으로 다루지만, 사실은 우리에게 잊혀졌던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짚어보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방대한 조사를 통해 냉철하게 표현하니 우리가 무디게만 생각한 요소들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겠다 싶었다.”

영화 '강철비' 스틸
영화 '강철비' 스틸

이처럼 ‘강철비’가 핵전쟁을 핵심 소재로 다루면서도 무겁지 않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 더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정우성은 이를 ‘엄철우’(정우성 분), ‘곽철우’(곽도원 분)라는 캐릭터가 중심에 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차갑지 않았다는 건 두 ‘철우’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결국에는 두 ‘철우’를 인간적으로 그리지 않나. ‘곽철우’ 역시 외교안보수석이라는 정치에 한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긴 하지만, 외국과의 교류를 담당하고 있어 오히려 ‘엄철우’를 대할 때는 다른 느낌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정우성이 극중 분한 ‘엄철우’는 북한 최정예요원이다. 하지만 정우성은 최정예요원라는 것을 떠나 아버지에 초점을 맞춰 연기했다.

“불행한 체제에 살고 있는 아버지라고 생각했다. 가족에게 좀 더 나은 삶을 주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엄철우’라는 캐릭터가 완성된 거다. 그 감정으로 움직이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한 인간으로서의 고단함, 책임감 등에 조금 더 충실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배우 정우성/NEW 제공
배우 정우성/NEW 제공

‘액션장인’ 정우성은 이번 작품에서도 강렬한 액션을 선보인다. 최정예요원인 만큼 고난도의 액션이 필요했다. “힘들었다. 상대배우 조우진은 액션이 처음이라 힘 밸런스를 맞춰줘야 했기에 다른 영화 찍을 때보다 체력 소모가 2~3배는 더 된 것 같다. 상대를 죽이기 위한 액션이라 터치가 있어야 했고, 근접해야 하니 액션을 주고받을 때 위험성이 훨씬 컸다.”

이어 “‘엄철우’의 신체적 특성 때문에 실질적 몸무게를 줄이면서 체력이 저하됐었기에 액션을 수행할 때 동반되는 체력 저하가 커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강철비’는 이 시대 살고 있는 누구에게나 보편타당하게 필요한 화두를 던지는 영화다. ‘신과함께-죄와 벌’, ‘1987’과 다른 장르이고, 셋 다 영화 특성에 맞는 좋은 평가들이 나와 소속사에서는 잔치 분위기다. 극장에서 영화 보는 거 좋아하는 관객 한 사람으로서 재밌는 연말이 되겠구나 싶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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