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양우석 감독이 정우성, 곽도원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양우석 감독의 신작 ‘강철비’의 주연은 정우성, 곽도원이다. 극중 정우성은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 역을, 곽도원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곽철우’ 역을 맡아 개봉 전에는 두 캐스팅이 바뀐 것 같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양우석 감독은 정우성 캐스팅에 대해 “‘엄철우’ 캐릭터가 기본적으로 슬픔을 베이스로 하지 않나”라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슬픈 눈망울을 가진 배우를 생각하니 정우성이 떠올랐다. 또 정우성이 연기 측면에서 과소평가 받고 있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화 보신 분들은 이번에 정우성의 사투리, 액션 연기가 좋다고 하는데 난 오히려 그의 미소 세 번을 봐주시면 좋겠다”며 “무표정 속 살짝 미소 짓는 세 번의 순간이 있다. 그걸 통해 정우성이 얼마나 캐릭터를 위해 공부하고 노력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양우석 감독은 ‘곽철우’ 역에는 일찍이 곽도원을 점찍어놨다. 곽도원의 본명인 ‘곽병규’가 처음 시나리오의 이름이었을 정도.
이와 관련 양우석 감독은 “대한민국 엘리트 하면 삶에 찌들고, 냉소적으로 강한 사람에게 약하고 약한 사람에게 강한 경우가 많지 않나. 그러지 않았으면 했다. 자기 직업에 충실하면서도 소년 같은 감성이 있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처음 보는 ‘엄철우’에게 장난도 치려면 소년스러운 느낌이 필요했다. 곽도원이 워낙 흥이 많아서 그 흥이 소년스러운 모습으로 보이면 좋겠다 싶었는데 너무 잘해주셨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정우성, 곽도원 주연의 ‘강철비’는 350만 관객을 돌파했다. 현재 절찬 상영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