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결국 9인 체제로 확정됐다. JYP의 신예 보이그룹으로 거듭날 '스트레이 키즈'는 트와이스를 이을 수 있을까.
지난 19일 종영된 엠넷 '스트레이 키즈'를 통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새 보이그룹이 확정됐다. 특히 96%라는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 끝에 9인 전원이 데뷔하게 됐다.
특히 박진영은 이날 방송에서 7인조 무대와 9인조 무대를 보고 거듭 고민했다. 그는 "7인 체제가 되면서 점점 더 깨끗해지고, 단정해지고, 호흡이 잘 맞고, 흐트러짐이 없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히면서도 "하지만 연습생 쇼케이스에서 봤던 9명이 신나서 함께 어우러지는 느낌이 자꾸 생각이 났다"며 필릭스, 이민호를 다시 불렀다.
이어 두 사람은 박진영의 기대치를 채우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박진영은 "예전보다 더 떨릴 무대인데 어떻게 안 떨고 자신감이 넘쳐서 하게 됐는지 굉장히 궁금할 정도"라고 칭찬하며 9인 체제를 확정지었다.
지난 10월 17일 첫 방송으로 총 10회를 진행한 '스트레이 키즈'는 2015년 트와이스를 탄생시킨 '식스틴'에 이은 JYP와 엠넷의 두 번째 리얼리티 프로그램. 특히 이를 통해 정형화된 아이돌에서 탈피, 연습생들은 스스로 팀의 음악적 정체성과 세계관을 완성해가는 조금 특별한 자생 리얼리티를 강조한 바 있다.
이처럼 스트레이 키즈로 확정된 방찬, 김우진, 이민호, 서창빈, 황현진, 한지성, 필릭스, 김승민, 양정인은 방송을 통해 거듭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은 가수로서의 실력뿐만 아니라 자신들만의 존재감을 선보이며 팬덤도 확보했다.
또한 멤버들이 곡을 만드는 작업에 참여, '헬리베이터', '4419', 'GLOW', '스쿨 라이프', 'YAYAYA', '어린 날개', 'Grrr 총량의 법칙' 등을 선보여 음악적 성취를 이끌어냈다. 랩과 보컬, 댄스에서도 기대 이상의 실력을 선사했다.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실력과 끼를 갖춘 신예 보이그룹이 성공적으로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JYP는 앞서 '식스틴'에서 인지도를 쌓은 뒤, 이를 통해 배출한 트와이스로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터. 당시 연습생 대결을 프로그램에 그대로 담아내며 화제를 모았고, 그 열기가 트와이스 데뷔까지 이어졌다.
두 리얼리티 프로그램 모두 서바이벌을 바탕으로 각각 걸그룹과 보이그룹을 탄생시킨 가운데 스트레이 키즈는 트와이스의 뒤를 이어 JYP의 괴물 신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내년 데뷔를 목표로 본격 준비에 들어간 스트레이 키즈의 정식 데뷔 모습이 기다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