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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로봇이아니야’ 설렘주의보 발령, 마음 단단히 붙잡으세요

입력 2017-12-21 15: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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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잔잔했던 설렘이 드디어 폭풍처럼 몰아치기 시작한다.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와 채수빈의 찰떡 케미는 안방극장에 설렘주의보를 발령하기 충분했다.

매 회 유승호 특유의 달콤한 목소리와 눈웃음 등으로 잔잔한 설렘을 주던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 이석준, 연출 정대윤 박승우)’에 거대한 설렘 폭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 때문에 제대로 여자를 사귀어 본 적 없는 남자가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다.

인간 알러지를 앓고 있는 김민규(유승호 분)는 여자는 물론, 사람 자체를 멀리한다. 사람과 접촉하면 진짜 모습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상태가 변하고, 심할 경우 죽음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그는 군 면제 과정에서 자신의 알러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이를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때문에 그는 첫사랑 예리엘(황승언 분)이 돌아왔음에도 웃지 못했다. 3번 데이트 후 결혼하자는 말에 설레기는 했지만 평생 손도 못잡고, 안아주지도 못한다는 현실에 고통스러워했다.

그러나 AI 휴머노이드 아지3(채수빈 분)의 등장으로 상황은 바뀌었다. 아지3와 함께 있을 때는 알러지 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것. 로봇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재 아지3는 로봇을 연기하는 사람 조지아(채수빈 분)라는 점에서 눈여겨볼만하다.

어린 시절 가장 가까웠던 사람으로부터 받은 배신감으로 인해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 김민규가 자신의 증상과 상황을 처음 털어놓은 게 조지아였다. 이를 눈여겨본 오박사(엄효섭 분)는 스킨십을 높이면서 치료법을 찾고자 했다.

김민규 역시 오박사의 뜻과 같았다. 그는 홍백균(엄기준 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지3를 곁에 두고자 했고, 자신의 집에 아지3만을 위한 방을 만들기도 했다. 특히 조지아가 몰래 집에 들어오자 “그동안 길들인 보람이 있다”고 흡족해했고, “무슨 일이 있어도 널 잃지 않아”라며 본격적인 ‘지아앓이’ 면모를 보였다.

‘지아앓이’를 시작한 유승호는 이날 안방극장에 설렘을 융단폭격했다. “밧데리 사줄게. 세상에서 제일 오래 가는 걸로. 내가 죽을 때까지 평생 나랑 함께하자. 넌 이제 내 가장 소중한 보물이니까” 등의 조금은 병맛스러운 대사도 설렘 그 자체였으며, 조지아를 지키기 위해 산타마리아 팀에 요리를 대접하는 모습에서는 그의 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유승호와 채수빈 사이의 핑크빛 기류가 피어오르면서 ‘로봇이 아니야’는 본격적인 설렘 폭격을 준비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제 마음을 단단히 잡아야 한다. ‘심쿵’으로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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