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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드라마 풍년"…KBS 연기대상, 영광의 주인공 누가 될까

입력 2017-12-27 17: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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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2017년 KBS 연기대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김과장’, ‘추리의 여왕’, ‘쌈, 마이웨이’, ‘고백부부’, ‘마녀의 법정’, ‘매드독’, ‘아버지가 이상해’, ‘황금빛 내 인생’ 등. 2017년 KBS는 그야말로 드라마 풍년이었다. 매 작품마다 다양한 특색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KBS 드라마는 높은 완성도는 물론이거니와 화제성, 시청률까지 잡으며 2017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에 자연스럽게 오는 31일 진행되는 ‘2017 KBS 연기대상’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졌다. 쟁쟁한 후보들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과연 누가 수상의 영광을 가져갈까가 그 중심이었다. 이 후보들에는 여러 배우들이 언급되고 있다. ‘김과장’의 남궁민, ‘아버지가 이상해’의 김영철, 이유리, ‘황금빛 내 인생’의 신혜선, 천호진, ‘고백부부’의 장나라, ‘마녀의 법정’의 정려원, ‘쌈, 마이웨이’의 박서준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그만큼 2017년 한 해 동안 KBS가 만든 드라마들이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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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과장’ 남궁민 : 상도 노나 먹읍시다 ‘김과장’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첫 방송 당시 7.8%(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김과장’은 바로 한 주 뒤 12.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질주를 이어갔다. 이에 11회에서는 18.4%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김과장’은 대세 드라마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는 남궁민의 활약이 큰 공을 세웠다. 사이다 같은 전개와 코믹한 요소들, 더불어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이 즐비했던 ‘김과장’에서 가장 중심이 됐던 인물은 바로 남궁민이 연기한 김성룡 과장이었다.

남궁민은 똘끼 가득한 김성룡 과장을 연기하며 자유자재의 애드리브와 함께, 마치 캐릭터의 현생인 것처럼 보이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의 흡인력을 제대로 끌어올렸다. 또한 다른 배우들과의 연기에 있어서도 남다른 호흡을 선보이며 드라마의 모든 부분들을 재미로 꽉꽉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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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 이유리 : 눈물콧물 쏙 빼놓은 대상 부녀

‘아버지가 이상해’ 역시 2017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 중 하나다. 억울한 누명을 쓴 이윤석(김영철 분)이 죽은 친구의 이름인 변한수로 살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아버지가 이상해’는 그야말로 또 하나의 신드롬이었다. 막장 드라마들이 많아지는 시대에 재미와 감동은 물론, 작품성 모두에서 뛰어남을 보였던 ‘아버지가 이상해’는 방송 당시 36.5%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그 화제성을 제대로 증명해보였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특히나 모든 배우들의 연기력에 흠이 없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아버지 이윤석 역을 맡은 김영철은 물론, 나영실 역의 김해숙, 변혜영 역의 이유리, 안중희 역의 이준, 변준영 역의 민진웅 등 ‘아버지가 이상해’는 어느 한 배우에게도 연기력의 부족함을 느낄 수 없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중 가장 많이 눈물샘을 자극한 배우들이 있었으니 바로 아버지 김영철과 딸 이유리였다. 둘은 일련의 사건 속에서 서로 간의 오해와 용서의 순간들을 반복해오는 부녀의 모습을 그리며 안방극장의 눈물을 쏙 빼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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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 천호진 : 서로의 용서보다 값진 상은 없겠지만.

‘황금빛 내 인생’은 2017년 KBS가 제대로 된 기록을 세울 수 있게 했다. 바로 꿈의 40%대 시청률을 돌파 41.2%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 이는 2017년 최고 시청률의 기록이기도 하다. 제목따라 정말 ‘황금빛’ 행보를 걷고 있다. 비록 이후 시청률이 다소 하락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황금빛 내 인생’은 30% 후반대를 유지해가며 흥행 질주를 달리고 있다.

이런 ‘황금빛 내 인생’의 중심에는 신혜선과 천호진이 있었다. 어떻게든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아버지 서태수를 연기한 천호진과 그의 딸 서지안을 연기한 신혜선은 매회 서로에게 상처받은 부녀의 모습을 그려내며 가슴 절절함을 만들어낸다. 또한 천호진은 최근 방송에서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며 그 슬픔을 더 배가시킨다.

이외에도 ‘마녀의 법정’에서 독종 마녀 검사 마이듬을 연기한 정려원과 ‘고백부부’에서 아이와 엄마 사이에서 슬픔의 눈물을 흘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리게 만든 장나라, ‘쌈, 마이웨이’에서 청춘의 희망을 노래하며 큰 힘을 실어준 박서준 등 많은 배우들이 대상 후보에 거론되고 있다. 과연 올 한해 많은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던 KBS 드라마들 중 대상의 영광을 안는 주인공은 누가 될까. 모두가 그 자격이 충분하기에 드라마 풍년 속 '2017 KBS 연기대상'을 향한 기대심이 더욱 커지고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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