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기대를 모으고 있던 ‘윤식당2’가 제작발표회를 돌연 취소했다. 같은 시간에 진행되는 언론노조의 ‘화유기’ 대책 수립 기자회견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3일 tvN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4일 오후 2시에 예정됐던 ‘윤식당2’ 제작발표회가 사정상 부득이하게 취소됐음을 안내한다. 일정에 혼선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며,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tvN 측은 “오는 4일 오후 1시에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윤식당2’ 개업식 토크가 생중계로 진행된다. 이날 네이버 V라이브에는 ‘윤식당2’ 출연진인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과 함께 나영석 PD, 이진주 PD, 김대주 작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윤식당2’는 지난해 방송된 ‘윤식당’의 두 번째 버전이다, ‘윤식당’은 소소한 웃음과 함께 힐링적인 요소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 사랑에 힘입어 2호점을 열 수 있었다. 특히 이번 2호점에는 아르바이트생으로 신구를 대신해 박서준이 합류했기 때문에 기대가 높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행사 취소로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tvN 측은 “사정상 (제작발표회가) 취소됐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이는 같은 시간 진행되는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의 ‘화유기’ 낙상사고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언론노조는 오는 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내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유기’ 제작 현장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와 관련한 대책 수립을 요구할 계획이다.
지난달 23일 ‘화유기’ 세트장에서는 MBC 아트 소속 미술 스태프가 샹들리에를 설치하다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언론노조는 이 사고가 무리한 촬영 일정 등 악습 때문에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제작사 JS픽쳐스와 CJ E&M에 제작중지를 명령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MBC아트는 ‘화유기’의 JS픽쳐스 법인, 대표, 미술감독 등을 경찰에 고발했고, 고발장을 접수한 안성경찰서는 3일부터 목격자 조사를 시작으로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아직 ‘화유기’에 대한 논란이 거센 가운데 ‘윤식당2’ 제작발표회를 할 경우 더 큰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 떄문에 ‘윤식당2’는 하루 전 제작발표회 취소라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