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김태리가 ‘아가씨’에 이어 ‘1987’에서도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르며 충무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김태리는 두 번째 작품 ‘1987’을 선보이게 됐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김태리는 ‘아가씨’ 때보다는 편안해진 것 같다고 털어놔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김태리는 “배우로서 차기작을 내놓는다는 심정보단 관객들이 어떻게 볼지 기대되고 궁금한 것 같다. ‘아가씨’ 때보다 더 편안한 마음으로 관객들을 기다리게 됐다”고 ‘1987’ 개봉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솔직히 뭘 했을 때보다 힘들다고 생각했다. 나름 고민을 많이 하고, 이겨내려고 노력을 많이 한 작품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내 김태리는 “돌이켜보면 ‘아가씨’ 때도, 연극할 때도 그렇고 매 작품 할 때마다 괴롭고 힘들었던 것 같다”며 “그 순간의 괴로움에서 뭔가를 배웠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리는 하정우와 ‘아가씨’에 이어 ‘1987’에도 함께 출연한다. 그럼에도 두 사람이 겹치는 장면은 없어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김태리는 “나 역시 아쉬웠다. 하지만 자기 할 일 하고 빠지는 구조인데 영화 자체가 잘 나왔으니 좋다”며 해맑게 웃었다.
그러면서 “그래서 선배님 연기는 시사회 때 봤는데 그렇게 웃길 줄 몰랐다. 시나리오를 봤을 때 어떻게 표현하실지 궁금했는데 많은 대사들을 맛깔스럽게 살리시더라”라고 감탄했다.
한편 김태리, 하정우를 비롯해 김윤석, 유해진, 박희순, 이희준 등이 출연하는 ‘1987’은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