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김준현을 능가할 신흥 먹방 강자들, 마르탱과 빌푸가 나타났다.
지난 4일 방송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프랑스 친구들의 마지막 여행기가 그려진 가운데 마르탱의 먹방쇼는 빛을 발했다.
마지막 여행이었기 때문에 더욱 한국적인 음식을 소개해주고 싶었던 로빈은 친구들과 포장마차로 향했다. 그곳에서 로빈은 닭똥집, 번데기탕 등을 시켜 친구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번데기탕의 외형을 보고 도저히 먹을 수 없다며 거절하거나 인상을 쓴 채 억지로 먹은 친구들. 하지만 그 순간 마르탱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번데기탕을 국자로 퍼먹기 시작했다. "너무 맛있다"며 한국음식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아 MC들을 놀라게 했다.
사실 마르탱의 먹방은 지난 12월 28일 방송분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절에서 발우공양을 배우며 식사를 하던 중 마르탱은 그릇에 얼굴을 묻고 적극적으로 식사를 했다. 그 모습을 신기하게 본 스님이 사진촬영을 했을 정도였다. 시청자들은 낯선 문화, 낯선 음식임에도 거부감 없이 맛있게 음식을 먹는 모습에 감탄했다.
'어서와'에서의 먹방은 이전 여행친구들이었던 핀란드 편의 빌푸가 원조라면 원조일 수 있었다. 빌푸는 야구장에서 치킨을 먹으며 야구를 보러 온 김에 치킨을 먹는 건지, 치킨을 먹으러 왔는데 앞에서 야구를 했을 뿐인 것인지 착각이 들 만큼 열심히 먹었다.
또한 속초 여행 중 킹크랩을 먹으러 가서는 돌아갈 버스 시간이 다 됐는데도 젓가락을 놓지 못하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어떤 음식을 먹든 끝을 봐야한다는 기세로 먹는 빌푸의 모습에 친구들은 촉박한 일정을 걱정했지만 시청자들은 그만큼 즐거웠다.
이런 빌푸와 마르탱의 모습은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에게 새롭게 다가왔다. 전혀 다른 음식 문화를 가진 그들이지만 한국에서 먹는 음식을 다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에 감동도 하며 한편으로는 한식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먹방계의 최강자인 김준현이 출연하고 있다. 하지만 김준현을 능가할 자질을 보인 마르탱과 빌푸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세 명이 모여 밥 한번 먹어도 참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음식을 맛있게 먹는 친구들 덕분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오늘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먹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