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영화 ‘염력’이 개봉 전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 2일 세계적인 영화 평론 사이트인 로튼토마토는 2018년 기대작 24편을 꼽았다. ‘블랙팬서’부터 시작하여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시카리오2’, ‘슬렌더맨’, ‘아쿠아맨’ 등의 대작들이 해당 리스트에 속해있다. 그리고 한국 영화 중에서는 유일하게 ‘염력’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행’으로 국내 약 1156만 관객을 동원, 전 세계 약 5천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기에 해외에서도 그 기대심이 높아진 것으로 유추된다. ‘염력’은 하루아침에 염력을 갖게 된 남자 석헌(류승룡 분)을 중심으로 강한 생활력을 지닌 청년 사장 루미(심은경 분)가 세상에 맞서 상상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전작 ‘부산행’에서 ‘좀비’라는 전에 없던 신선한 소재와 장르에 과감히 도전했던 연상호 감독의 두 번째 실사 영화다. 그렇기에 ‘염력’은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여기에 강력한 티켓 파워를 가진 류승룡과 심은경, 박정민 등의 출연진까지. ‘염력’은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부산행’의 큰 흥행이 있었지만, 이러한 해외의 주목은 다소 이례적인 일. 과연 어느 연유에서 ‘염력’은 해외의 큰 주목을 받은 것일까. 그 이유에는 연상호 감독의 특별한 상상력에 있다. 이미 좀비라는 소재가 큰 한계성을 가진다는 평을 받을 때, 연상호 감독은 달리는 기차라는 배경을 해당 장르에 접목했다. 그간 좀비물들이 광활한 대륙을 오가며 퍼지는 바이러스의 특성에 주목했다면, 배경 자체에 한계성을 두며 긴박함을 더욱 극대화시킨 것.
또한 그 안에서 그간 좀비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영화들과 달리 직접적으로 대항하는 모습까지 그려내며 장르적 클리셰를 적재적소에서 파괴했다. 그렇기에 이번 ‘염력’ 역시 초능력이라는 해외에서 이미 수많이 시도되어져 왔던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 또 어떤 형식으로 장르적 클리셰를 파괴하며 극의 매력을 극대화할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이처럼 해외 평단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염력’은 이미 해외 190여 개국 선판매 되는 저력을 보이며 2018년 또 하나의 대작 탄생을 기대케 만들고 있다. 1월 개봉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