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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수요미식회’ 이해영, 1시간이 아쉬웠던 떡볶이 예찬론

입력 2018-01-18 06: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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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해영 감독의 떡볶이 예찬론이 그려졌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연출 이길수) 153회에는 학교 앞 떡볶이를 주제로 한 치열한 미식토론이 그려졌다.

이해영 감독은 ‘학교 앞 떡볶이’가 본인 인생의 태초의 떡볶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 떡볶이가 저한테 줬던 굉장한 위로와 가끔은 일탈이기도 했던 기분이 여전히 있어서 전 여전히 떡볶이를 굉장히 좋아하고 굉장히 자주 먹거든요”라며 성인이 된 지금에도 여전히 떡볶이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떡볶이 사랑은 금방 현실로 드러났다. 이해영 감독은 “센티멘털하고 정서적으로 촉촉한 느낌이 들 때는 혼자 즐기기에 딱 좋은 국물 떡볶이를 묵묵히 음미하면서 국물과 대화하듯이 먹고, 명랑한 파티 분위기 일 때는 즉석 떡볶이, 일탈하고 싶거나 삐뚤어지고 싶을 때는 짜장 떡볶이를 먹는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경미 감독은 디테일한 이해영 감독의 설명에 “세 끼를 다 떡볶이를 먹는 사람 같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황교익은 이날 떡볶이가 다시 주제로 선정된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펼쳤다. 단맛과 매운 맛으로 인해 계속 먹게 되기 때문에 떡볶이가 맛없는 음식이라는 것. 이어 “한국 사람들이 떡볶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유아기 때 흔히 주어졌던 음식이기 때문”이라며 “1960년대 무미일이 있던 당시에 가장 값싸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 떡볶이였다. 시대 상황을 고려했을 때 맛있는 음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원석 감독이 황교익에게 설득당하는 가운데, 이해영 감독은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추억이나, 한국인이 좋아하는 맛이라는 코드 외에도 떡볶이가 가진 순수한 맛을 좋아한다는 것. 이해영 감독은 “떡볶이는 무엇으로도 대체 할 수 없는 맛”이라며 “단맛, 짠맛, 매운맛이 조화로운 하나의 맛으로 느낄 수 있는 건 전세계에 떡볶이가 유일하다”고 쐐기를 박았다. 주입된 감각일 뿐이라는 황교익의 부연에도 이해영 감독은 “1도 안 넘어갔다. 내 입맛의 나침반으로 찾아갈 것”이라고 반박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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