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진실을 알고 멀어졌던 유승호와 채수빈. 두 사람이 다시 로맨스를 시작할 수 있을까.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 이석준, 연출 정대윤 박승우)’가 후반부로 흐르면서 뿌려놓은 로맨스 떡밥을 회수하고 있다. 우산, 하트볼, 유성우 등이 회수되면서 멀어졌던 유승호와 채수빈의 관계가 가까워지는 모양새다.
아지3(채수빈 분)를 연기하는 조지아(채수빈 분) 덕분에 인간 알러지가 완쾌됐던 김민규(유승호 분)는 그동안 홍백균(엄기준 분)과 조지아 등이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어린 시절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 당하면서 그 트라우마로 인간 알러지가 생긴 김민규였기에 이는 커다란 충격이었다.
빠른 치료 덕분에 목숨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쌓였던 신뢰에는 금이 갔다. 김민규는 산타마리아 팀과 조지아에게 분노했고, 이들을 모두 고소할 계획까지 세웠다. 홍백균과 조지아가 해명을 하려 해도 듣지 않았다.
그럼에도 조지아는 포기하지 않았다. 매일 같이 손수 준비한 음식을 가지고 김민규의 집을 방문한 것. 김민규가 음식을 쓰레기통에 버렸지만 조지아는 꿋꿋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해 시간이 늦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김민규에게 진심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던 중 김민규의 심경에 조금의 변화가 생겼다. 조지아의 친구 선혜(이민지 분)가 선물을 줬다가 뺏었기 때문. 선물은 다름아닌 김민규가 산타마리아 팀, 조지아와 쌓은 추억이었다. 앞으로 그 추억 속에서 자신만 빠지게 될 것이라는 충고를 들은 김민규는 흔들렸다.
이와 함께 김민규는 그동안 조지아가 발명했던 물건들을 보게 됐다. 하트볼을 본 뒤 우산을 본 김민규는 조지아와 함께 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이어 TV에서는 유성우 소식이 전해졌고, 그리움이 켜켜이 쌓여있던 김민규는 하트볼의 불을 켰다. 같은 시간, 조지아의 방에 있던 하트볼에도 불이 켜졌다.
두 사람이 만난 장소는 황매산이었다. 황매산은 과거 김민규가 아지3를 연기하던 조지아에게 유성우가 떨어지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한 장소. 김민규 앞에는 조지아가 있었고, 재회한 두 사람의 모습에서 로맨스 청신호를 예상할 수 있었다.
조지아가 로봇 아지3를 연기하면서 이 같은 위기는 예상할 수 있었다. 위기가 잘 봉합되어야만 해피엔딩이 될 수 있기에 그 과정에 관심이 집중됐고, ‘로봇이 아니야’는 그동안 로맨스를 암시하는 우산, 하트볼, 유성우 등의 떡밥을 회수하면서 이를 슬기롭게 풀어나갔다.
본격 떡밥 회수와 함께 유승호와 채수빈의 로맨스가 시작될 수 있을까. MBC ‘로봇이 아니야’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