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업★]"파수꾼→동주→그것만이 내 세상"…박정민, 한계 없는 변신

입력 2018-01-26 15: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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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수꾼', '동주', '그것만이 내 세상' 스틸
영화 '파수꾼', '동주', '그것만이 내 세상' 스틸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박정민이 다시 한 번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개봉 6일 만에 100만 고지를 넘어서며 흥행 질주 중인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을 통해 박정민이 또 연기 변신을 꾀하며 한계 없는 배우임을 입증해냈다.

앞서 박정민은 '파수꾼'에서 선보인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이끌어내며 충무로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독립영화, 상업영화를 넘나들며 계속해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고, 이준익 감독의 '동주'로 제대로 포텐을 터뜨렸다. 각종 유수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휩쓴 것.

'그것만이 내 세상'으로는 특별한 연기에 도전했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형 '조하'(이병헌 분)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 분),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박정민은 극중 서번트증후군 동생 '오진태' 역을 맡았다.

'오진태' 캐릭터를 위해 박정민은 말투와 표정, 손동작 하나하나도 섬세하게 터치하며 서번트증후군의 특징을 살려냈다. 의상부터 안경, 가방 등 소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는가 하면, 직접 준비하는 열정까지 보이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더욱이 편견 없이 따뜻한 시선으로 '오진태'를 완성, 사랑스러운 매력이 극대화되며 미소를 절로 짓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박정민이 분한 '오진태'는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피아노를 완벽하게 연주하는 캐릭터로, 박정민은 피아노를 한 번도 쳐보지 않았음에도 불구 촬영 3개월 전부터 끊임없는 연습을 거쳐 고난도의 피아노 연주까지 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박정민은 헤럴드POP에 "서번트증후군 범주에 계신 분들의 마음을 이해해야겠다고 접근했는데 관련 연구를 수십년 하신 분들도 아직 결과를 내지 못한 세계를 몇 개월 만에 이해하려고 하는 건 무례한 일 같았다. 그 계기는 봉사활동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다고 관찰을 위해 한 건 아니고, 그들에 대한 존중의 의미로 내 자신을 다잡기 위함이었다. 내가 맡은 반 친구들을 만나면서 다짐한 첫 번째 원칙이 이들의 가족, 선생님이 불쾌하지 않아야 한다는 거였다. 오버해야 하는 부분은 누르고, 너무 절제하면 가짜처럼 보일 수 있으니 그 선을 유지하는 게 힘들었는데 선생님들이 도움을 많이 주셨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에서 형제로 호흡을 맞춘 이병헌은 헤럴드POP에 "재능이 있거나, 노력을 하거나 둘로 나뉘지 둘 다 갖춘 배우는 많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박정민의 경우는 재능과 노력과 이런 것들을 다 겸비한 대단한 후배라는 생각했다"고 치켜세웠다.

이병헌의 말대로 박정민은 타고난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 노력도 끊임없이 하는 배우다. 이에 '파수꾼'으로 발견이 됐고, '동주'로 빛을 발하게 됐다. 그런 그가 '그것만이 내 세상'으로는 한층 더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오는 31일 '염력'을 개봉하고, 이준익 감독과 재회한 '변산' 촬영을 종료했다. 현재는 이정재와 함께 '사바하' 촬영에 임하고 있다. 어떤 캐릭터든 자신의 것으로 완전히 흡수하는 그가 향후 보여줄 다채로운 연기가 기대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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