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예능

[POP초점]"요즘 대세는 일반인?"...변화하는 '예능'의 판도

입력 2018-01-30 17: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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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식당2 / 한끼줍쇼 / 효리네 민박2 포스터
사진=윤식당2 / 한끼줍쇼 / 효리네 민박2 포스터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연예인들 위주로 진행됐던 예능들이 진화하고 있다.

지난 2017년 SBS 연예대상에서 이례적인 일이 일어났다. 바로 스타들과 그들의 어머니들이 함께 출연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모벤져스'라고 큰 사랑을 받았던 어머니들이 대상을 수상한 것. 이전에 MBC 연예대상에서 '아빠 어디가' 팀이 대상을 수상한 적은 있지만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들만 대상을 받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더이상 예능 프로그램은 연예인들만이 출연하는 곳이 아니게 됐다. 이전에 예능들은 스타들끼리 러브라인을 형성하거나 게임으로 승자를 정하는 식의 버라이어티로 흘러갔다면 지금은 연예인보다 더 웃기고 끼 있는 일반인들이 주목받는 시대가 왔다.

실제로 일반인들을 필두로 제작된 프로그램은 셀 수 없이 많다. 대표적으로는 지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tvN '윤식당'이 그 예다. '윤식당'은 외국에서 배우들이 가게를 운영하면서 겪는 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가게를 방문한 외국인 손님들의 대화와 그들의 스토리로 프로그램에서 재미를 얻어간다. 또한 곧 방송될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도 마찬가지다. 톱스타 이효리와 그의 남편 이상순, 그리고 새로 합류한 윤아가 프로그램을 이끌고 가긴 하지만 여기서의 초점 또한 일반인 방문객에게 맞춰져 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일반인 예능이 흥했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16년 시작한 JTBC 예능프로그램'한끼줍쇼'는 하루를 살아가는 원동력, 소통의 매개체이기도 했던 우리네 저녁 밥상. 평범한 가정, 국민들의 저녁 속으로 들어가 저녁 한 끼 나누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엿보고자 한다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가지고 시작했다. 프로그램 초반에는 여러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며 실패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방송 출연을 꺼려하는 일반인들도 많았고 일반 가정의 노출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나 위험도 존재했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알려질수록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일반인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지금은 '국민 예능'으로 떠오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MBC 예능 프로그램 '세모방', 로맨스계의 윤식당을 꿈꾸는 tvN 새 예능 '선다방' 등 셀 수 없이 많은 일반인 예능들이 존재하고 새로 방송될 예정이다.

이처럼 지금 예능계의 판도는 연예인에 한정되어 있지 않고 일반인으로까지 넓어져 더 다양한 재미와 웃음을 전파하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일반인들을 활용한 다양한 예능들이 등장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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