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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③]백진희 "로코 도전, 나한테 던지는 마지막 승부수였죠"

입력 2018-02-01 06: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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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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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저글러스’는 백진희에게 있어 도전의 의미가 컸다.

지난 23일 종영을 맞은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 비서들'(연출 김정현, 강수연/ 극본 조용)은 배우 백진희에게 있어 새로운 도전이었다. 바로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이었기 때문. 그렇게 2008년 영화 ‘사람을 찾습니다’로 데뷔한 이후 올해로 데뷔 10년차를 맞아 이루어진 백진희의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최고시청률 9.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기준)을 기록한 것은 물론 높은 화제성을 이끈 것. 특히 최다니엘과의 로맨스 호흡은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충분했다.

이렇게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백진희는 최근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나 ‘저글러스’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 도전을 이루게 된 계기에 대해 얘기했다. “제가 로코(로맨틱 코미디)를 보면서 느꼈던 것은 제가 가지고 있는 단점인 키가 작고 왜소한 거를 장점으로 살릴 수 있는 게 로코였다고 생각했다.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이 있었다. 저한테 던지는 마지막 승부수. 그래서 많이 공부를 했다.”

그렇게 ‘저글러스’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백진희는 이에 대해 “백진희한테도 저런 러블리함이 있구나라는 포인트를 깨워주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백진희는 “이번 작품이 특히나 그런 부분이 부각되는 작품이었고 그것들을 마지막까지 잘 살렸다”며 “잘 살려서 다음 작품이 되는 발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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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MBC ‘미씽나인’으로 시작해 KBS2 ‘저글러스’로 행복한 2017년 마무리를 지은 백진희. 한해를 돌아보며 백진희는 어떤 생각을 가졌을까. “2017년은 되게 많은 일들이 있었다. ‘미씽나인’도 제게 큰 도전이었다 .수영을 못하고 물 공포증이 있는데 물 속에 들어가는 게 큰 도전이어서 해냈다는 것. 그 자체로 많을 걸 얻은 것 같다. 또 '저글러스'를 하기 전에도 꽤 쉬었는데 되게 답답했다. 로코가 하고 싶어서 로코 작품도 많이 봤고 장르물도 보고, 좋은 영화들을 보고 여행도 자주 갔다. 좋은 기운을 받아야 시청자들에게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으니깐 되게 좋은 기운을 받으려 했다.”

그 덕분이었을까. 백진희의 좋은 기운은 ‘저글러스’로 이어졌고 시청자들은 백진희에게 큰 사랑을 보냈다. 연인인 배우 윤현민의 반응 역시 궁금해졌다. 특히나 ‘저글러스’의 전작이었던 ‘마녀의 법정’의 주역으로 윤현민이 출연했던 상황이었기에, 혹여 작품을 이어받는 것에 부담감은 없었을지 궁금증이 커졌다. 이에 대해 백진희는 “큰 부담감은 없었고, (윤현민의 작품이) 잘 돼서 너무 좋았다”고 얘기했다.

“(윤현민이) 처음으로 주인공을 맡는 작품이었는데 너무 잘 되서 좋았다. 제가 하는 작품이 ‘마녀의 법정’을 이어간다는 부담감보다는 좋은 현장과 좋은 글이 시청률 수치로 저평가가 될까봐 우려와 부담감은 있었다. 초반에는 제 분량이 많아서 역량이 부족할까봐 누가 될까봐 그 걱정을 많이 했다.”

이어 백진희는 윤현민과의 관계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모니터를 서로 해준다. 서로 자주응원을 해준다. 이런 거 너무 좋았고 저런 점도 너무 좋았다고 하면서 응원을 많이 해준다. (또 단점에 대해 지적할 때는) 직설적으로 얘기하기 보다는 ‘거기서 왜 그렇게 한 거야?’ 그런 말을 해주면서 (지적보다는) 응원을 많이 해준다. 저희 둘이 아니어도 그런 얘기는 서로 많이 듣기 때문에 응원을 많이 해주려 한다.”

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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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의 응원과 함께 2017년의 마무리와 2018년의 시작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 백진희. 과연 ‘저글러스’ 이후 그녀의 연기를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은 언제가 될까. 백진희는 차기작을 만나는데 있어 “최소 3개월? 길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요즘에는 오래 쉰다고 해서 플러스 되는 게 아닌 것 같다. 빨리 빨리 로테이션 되는 시기인 것 같다. 공백기가 길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스크린을 통한 복귀도 자연스레 기대가 됐다. 이에 대해 백진희는 “영화도 너무 하고 싶다”며 “좋은 독립영화도 하고 싶고 영화가 가지고 있는 감성은 드라마와는 다르기 때문에 다양히 해보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어 백진희는 “어떻게 하다보니깐 드라마에 치중을 하게 됐다”며 “연이 닿는다면 (영화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스크린 복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연기를 할 때마다 책임감을 느끼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거여서 책임감과 부담감과 감사함이 되게 커지는 것 같다. 그래서 점점 (연기에 대해) 절실해지는 것도 있고, 깊이가 틀려진다고 해야 하나 바라보는 눈도 달라지는 것 같다”며 변화하고 있는 연기에 대한 자세를 보인 백진희. 과연 그녀의 향후 연기 활동은 어떤 모습이 될까. 빠른 시일 이내에 차기작으로 대중들과 만나고 싶다는 백진희의 바람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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