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종합]"'더바디'와 다른 재미"…'사라진 밤' 김상경·김강우·김희애표 스릴러

입력 2018-02-06 11:59:16
    • 복사완료!

배우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민은경 기자
배우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가 '더 바디'를 리메이크한 '사라진 밤'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영화 '사라진 밤'(감독 이창희/제작 싸이더스) 제작보고회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이창희 감독과 배우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가 참석했다.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사라진 시체를 두고 벌이는 단 하룻밤의 강렬한 추적 스릴러. 탄탄한 시나리오로 일찌감치 영화계의 주목을 받아온 이 영화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진 충격적 사건과 예측불가한 추적과정을 밀도 있게 담아내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창희 감독/민은경 기자
이창희 감독/민은경 기자

이창희 감독은 '더 바디'를 리메이크한 것에 대해 "'더 바디'에서 '죽음은 마지막이 아니다'라는 대사에서 뭔가 확 꽂히는 게 있었다. 죽고 나서 일어나는 일들이 우리 영화이지 않나. 일반적으로 원작을 갖고 와서 수정만 하는 게 리메이크인데, 우리의 경우는 소재만 갖고 와서 새롭게 만들었다. 영화를 보시면 전혀 다른 영화로 보시지 않을까 싶다. 더 재밌지 못할 거면 만들지 않았을 거다. 자부한다"고 자신했다.

또한 베테랑 배우 김상경과 소름 돋는 메소드 연기를 선보일 김강우,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파격 변신에 나선 김희애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김상경, 김희애, 김강우/민은경 기자
배우 김상경, 김희애, 김강우/민은경 기자

김상경은 "내가 맡은 인물은 형사인데, 앞서 형사 역할을 좀 하긴 했다. 이번의 경우는 헐렁하다. 헐렁한 형사다. 놀고 싶어 하고 집에 빨리 가고 싶어 하는데 실제 나와 느낌이 비슷하다. 지금도 집에 빨리 가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살인의 추억' 끝나고 형사 시나리오 100개 이상 받았다. 2년을 안 했다. 4~5년 지나 다음 형사를 했는데 계속 형사와 인연이 됐다. 작품을 선택할 때 이야기를 따라 가지, 직업을 따라 가진 않는다. 그렇지만 그동안 형사와 완전 다르다"고 덧붙였다.

김희애는 "분량 상관없이 멈추지 못하고 읽게 될 만큼 시나리오가 재밌었다. 참여만으로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는 스릴러를 못보는데, 이 작품은 무섭다기보다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 장도 시도하기 싫은데 계속 읽게 됐다"며 "나와 다른 인생을 살아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나를 통해 관객들이 무서움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경은 김희애에 대해 "영상을 보면 김희애가 ㄴ자로 앉으셨는데, 저 자체만으로도 굉장한 힌트를 준다. 선배님이 정말 잘하신 것 같다"며 "자신의 몸을 이용해서 저 정도 표현한다는 것은 스릴러퀸이 되기에 충분한 것 같다. 와이어도 전혀 안 쓴 것이다"고 극찬했고, 김희애는 "저렇게 앉아있는 게 힘들더라. 힘든 포즈였던 것 같다. 무서워 보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배우 김희애, 김강우/민은경 기자
배우 김희애, 김강우/민은경 기자

김상경, 김희애와 달리 처음 출연을 고심했다는 김강우는 "아내를 죽인다는 설정이 와닿지 않았다. 배우도 사람이기 때문에 감정이입을 해는데 와이프 자는 걸 봤는데 상상이 안 갔다. 내가 했을 때 국민 망할 놈 되겠다 생각을 했다. 완전 비호감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하지만 감독님 만나뵙고 선배님들 한다는 이야기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 감정으로 관객들이 따라올 거라 생각하고 연기에 임했다. 당황하고, 무너지고 등의 감정을 하룻밤 사이에 표현하는 게 쉽지 않았다. 시간대별로 피폐해지는 모습들을 보여줬으면 했다. 어떤 촬영보다 외로운 느낌이었다. 말도 많이 안 했었다. 세트에서 2주 찍을 때 심적으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이창희 감독은 "열심히, 치열하게 잘 찍었다. 캐릭터 잘 따라가면 장르적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거다"고, 김강우는 "2018년 첫 번째 추적 스릴러다.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김희애는 "처음으로 스릴러에 도전해봤는데 잘 봐달라"라고, 김상경은 "보통은 편집에서 드러내는 게 많은데 '사라진 밤'은 10분도 안 잘랐다. 아주 계산하면서 잘 찍었다. 그 정도로 치밀하게 찍은 건데 스릴러에서는 치밀함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강렬한 추적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한 '사라진 밤'은 오는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