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토크몬’이 정통 토크쇼가 갖는 힘을 보여줬다. 스타는 온전히 개인의 이야기만 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전달된 진솔함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달 15일 첫방송을 시작한 OLIVE ‘토크몬’이 방송 4회 만에 정통 토크쇼로서 가질 수 있는 힘과 감동을 전달했다.
‘토크몬’은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이 출연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의 토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토크 고수로 알려진 ‘마스터’와 토크 원석 ‘몬스터’가 한 팀을 이뤄 토크 배틀을 하는 페어플레이(Pair Play)’ 토크쇼.
‘토크몬’은 강호동이 5년 만에 맡은 토크쇼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보다 더 주목 받았던 건 프로그램 포맷이었다. 리얼 버라이어티, 관찰 예능이 대세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정통 토크쇼’라는 포맷은 고개를 갸우뚱할 수 밖에 없었다.
정통 토크쇼를 꺼내든 박상혁 CP는 “토크 예능 프로그램이 최근에 없다. 리얼이나 관찰 예능으로 가면서 유명한 스타 한 두명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스튜디오에서 토크를 갖고 하는 프로그램이 주류는 아니지만 이런 프로그램이 생기면서 새로운 인물들이 부각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 분야에서 많은 걸 이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분들도 많은데, 이런 분들이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첫 게스트는 신선했다. ‘마스터’로 이수근, 홍은희, 신동, 소유, 장도연이 나섰고, 안무가 제이블랙, 배우 정영주, 권혁수, 임현식, 박인환, 가수 신유가 ‘몬스터’로 출연했다. 제이블랙, 정영주, 신유 등 신선한 얼굴들이 펼치는 입담은 그 어디서도 들어본 적 없었기에 신선했고, 그들이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고충을 알 수 있었다.
자리에 안착한 ‘토크몬’은 본격적으로 스타들의 이야기를 듣는데 집중했다. 그리고, 지난 5일 방송된 ‘토크몬’에서는 가수 선미가 그 어디에서도 꺼내지 않았던 가족 이야기를 꺼냈다. 선미는 연예인이 되려고 했던 이유가 아버지 때문이었다면서 어린 시절부터 가장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사연과 아버지를 떠나보낸 이야기를 꺼냈다. 화면을 통해 늘 밝은 모습만 보여주던 선미의 가슴 아픈 가족 이야기는 출연진은 물론, 이를 보는 시청자들의 눈시울도 적셨다.
지난 5일까지 총 4회 분량을 방송한 ‘토크몬’은 게스트 한 명 한 명을 조명하고, 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그 분야 최고의 속마음, 고충 등과 이를 직접 듣는 출연진의 리액션 등이 온전히 전달되면서 안방은 ‘토크쇼’의 매력에 푹 빠지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