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세모방’이 후한 인심에 따뜻한 감동까지 선사하며 120분을 풍요롭게 꽉 채웠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세모방 : 세상의 모든 방송’은 ‘어디까지 가세요?’ 부산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기존 멤버 박명수와 주상욱, 산다라박을 비롯해 가수 이무송-노사연 부부와 가수 딘딘, 그룹 아이콘의 비아이, 트로트 가수 신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이날 5-1번 버스를 타고 부산 시민과 활발히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무송-노사연 부부는 승객의 식사 감별을 위해 먼저 “아침에 뭘 드셨냐”, “어디까지 가시냐”라고 물었다. 부부는 국제시장에서 가게를 운영한다는 승객을 만나 종점까지 가는 행운을 만났다.
이윽고 자갈치 시장에 내린 부부는 먼저 부산의 명물 씨앗 호떡부터 맛을 봤다. 특히 승객 아주머니는 앞서 남편이 주상욱만큼 잘생겼다고 자랑한 바, 궁금증이 더해졌다. 이무송-노사연 부부는 아저씨의 외모에 감탄했고, 잉꼬 부부의 모습에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후 이무송-노사연 부부는 부산 거리를 활보하며 많은 부산 시민들에게 환영을 받았다.
한편 세 번이나 승객을 모셨던 바비는 굶주린 배를 안고 배회하던 중 이무송-노사연 부부를 만났다. 드디어 첫 끼를 하게 된 그는 “너무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이후 바비는 추운 날씨에 국밥을 먹었고, 식당 앞에 모인 인파에 어떨떨한 모습을 보이기도.
주상욱은 미남계를 이용 어머님들의 마음을 홀렸다. 트로트가수 신유도 마찬가지였다. 먼저 주상욱은 어머님을 따라 내렸고 “집에서 라면 하나만 끓여달라”고 부탁했다. 어머님은 카메라가 다 따라내린 것을 발견하고 놀라워하며 “이러다 내가 스타 되는 것 아니냐”라며 당혹스러워했다.
특히 신유는 가는 곳마다 어머님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5초남’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5초마다 시민들의 악수를 해야 했던 그는 특유의 젠틀함으로 어머님들의 마음을 단숨에 훔쳤다. 딘딘 역시 “엄마”라고 부르는 넉살로 예쁨을 받아 시민들에게 웃음을 전파했다.
박명수는 한 할머님에게 “어디까지 가냐”고 물었고 자갈치 시장으로 간다는 물음에 환호했다. 한번에 회차점 진입까지 가게 된 박명수는 김무송-노사연 부부의 뒤를 바짝 쫓게 됐다. 그는 곰장어 집을 운영하는 승객 덕분에 곰장어 식사를 하게 됐다. 특히 여덟살이라는 곰장어 집 아들 승헌 군은 박명수를 위해 직접 곰장어를 구워주는 모습으로 감탄을 안겼다.
이처럼 이날 멤버들은 저마다의 입담과 재치로 부산 시민과 하루종일 소통했다. 특히 지난 주 결방으로 이날 1-2부로 특별 편성된 ‘세모방’은 180분 방송에도 지루함 없이 소소한 웃음과 감동으로 채워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함으로 물들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