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하늘같은 선배 장혁, 후배에게도 넘치는 배려심"
'돈꽃'의 여자 주인공 박세영이 극중 함께 호흡한 파트너 장혁에게 아낌 없는 칭찬을 쏟아냈다.
두 사람이 남녀 주역으로 나선 MBC 토요드라마 '돈꽃'(극본 이명희·연출 김희원)은 지난 3일 뜨거운 호평 속 막을 내렸다. '돈꽃'은 돈을 지배하고 있다는 착각에 살지만 실은 돈에 먹혀버린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회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배우 박세영은 이번 작품에서 나모현 역을 맡아 남자 주인공 강필주 역의 장혁과 호흡을 펼쳤다. 그가 연기한 나모현은 장부천(장승조 분)과 사랑에 빠지지만, 실은 그 모든 게 강필주에 의해 조작됐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그러던 그는 시련을 겪으며 강필주와 사랑에 눈을 뜨게 되고 마침내 청아가(家)에 맞서게 된다.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박세영은 장혁과의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어요. 선배님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배려의 아이콘'이에요"라며 극찬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앞서 박세영은 2016년 방영된 KBS2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를 통해서도 장혁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박세영은 "예전 '뷰티풀 마인드'를 하면서도 느꼈었어요. 그때 나오는 신이 많지는 않았는데 당시 선배님에게 가서 '대사 맞춰볼 수 있을까요'하면 '당연히 맞춰봐야지'라고 흔쾌히 받아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합을 맞춰보면서 많이 아이디어도 주셨죠"라고 떠올렸다.
무엇보다 박세영은 장혁이 자신을 그저 후배가 아닌 함께 연기하는 같은 '동료'로 존중해줬다면서 감동을 드러냈다.
"저는 이제 데뷔 만 6년차고 선배님은 20년이 넘으셨잖아요. 저한테는 정말 하늘 같은 선배님이신데 저에게 후배가 아닌 '너는 내 파트너야'라는 인식을 주시더라고요.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존중받고 있다고 느꼈고, 어쩔때는 농담식으로 '우린 같은 동료잖아'라고 하시면서 편하게 풀어주시기도 하셨어요."
특히 박세영은 장혁의 넘치는 배려심으로 아직까지도 자신에게 존댓말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뜻밖의 난처함을 겪어야 했음을 털어놨다.
"장혁 선배님이 지금도 저에게 존댓말을 하세요(웃음). 너무 편하게 말을 놓게 되면 오히려 위아래가 생기는데, 파트너로서 존중하고자 하는 의미로 일부러 말을 놓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 딱 본인만의 철학이 있으신 분이구나 새삼 느꼈어요. 처음에는 '제발 말 좀 놓아주세요'라고 했는데 이젠 어떤 생각으로 그러시는지 알 것 같아요. 지금은 정말 많이 편해졌어요."
[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