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POP초점]"꽉 다문 입술"...조민기, 무엇이 그를 망설이게 하나

입력 2018-02-23 10: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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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본사DB
사진=본사DB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쏟아지는 피해자들의 증언에도 조민기는 묵묵부답으로 논란을 회피하고 있다.

지난 20일 한 매체는 청주대학교에서 부교수로 재직 중인 조민기가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난해 11월 말 학교 차원의 조사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조민기는 성추행 논란에 대해 "명백한 루머"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같은 날 오후 JTBC '뉴스룸'에서는 청주대 연극학과 학생의 증언을 입수해 보도했고, 조민기는 곧바로 "가슴으로 연기하라고 가슴을 쳤고 격려 차원에서 포옹한 것"이라고 즉각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조민기의 피드백은 논란을 키우는 불씨로 작용했다. JTBC '뉴스룸'에서의 조민기가 한 피드백에 분노한 학생들은 서서히 자신의 신원을 밝히고 정면대항에 나섰다.

자신의 청주대학교 출신 신인 연극배우라고 밝힌 송하늘은 "조민기 교수가 성추행한 것은 사실"이라며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 충분했던 증언들을 쏟아냈다. 그 이후에도 계속 추가되는 증언들에 조민기는 소속사를 통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앞으로 진행될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만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22일 청주대학교는 지난 2017년 12월 28일 학교법인 청석학원 이사회에서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조씨의 징계의결요구안을 의결했다. 조민기의 성추행 논란과 관련 조사한 결과 내용이 사실로 확인됐다는 것.

굉장히 구체적이고 많은 증언들에 조민기의 성추행 논란은 기정 사실화되가는 실정이다. 많은 대중들이 그에게 피해자를 향한 사과를 요구하는 가운데 조민기는 입을 꽉 다물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하지만 조민기의 침묵은 오히려 국민들과 피해자들의 분노만 눈덩이처럼 키울 뿐이다. 지금까지 쌓아온 위상이 그를 망설이게 하는 걸까. 침묵만이 해답은 아니다.

앞으로 성실하게 조사를 임하겠다고 밝힌 조민기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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