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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7년간 도니-코니가 이끈 '주간아', 봄개편 꼭 필요했을까

입력 2018-02-23 18: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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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혜랑기자] MBC에브리원이 오는 4월 봄개편을 맞아 새단장에 나선다. 그러나 간판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인 '주간아이돌'의 MC 정형돈과 데프콘이 공식 하차소식을 전함에 따라 많은 시청자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지난 22일 MBC에브리원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대표 아이돌 프로그램 ‘주간아이돌’이 봄 개편을 맞아 프로그램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BC에브리원 측은 ‘주간아이돌’의 시그니쳐 코너들을 잇는 새로운 코너 구성부터 출연진 변화 등 프로그램을 새롭게 변화 시킬 수 있는 개편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간아이돌'이 대표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신선한 재미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2001년부터 약 7년간 '주간아이돌'을 이끌어온 정형돈과 데프콘의 하차 소식에 많은 애청자들은 믿고 싶지 않다는 반응이다. 정형돈과 데프콘은 애칭인 '도니코니'라 불리며 지금의 '주간아이돌'이 있기까지 큰 공을 세운 바, 두 사람이 없는 방송은 상상할 수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그도 그럴 것이 정형돈은 특유의 배짱 어린 입담으로 여러 아이돌 스타들을 진땀 흘리게 만들며 방송의 재미를 드높여왔다. 특히 정형돈과 데프콘은 푸근하면서도 친절한 입담으로 분위기를 풀어내며 아이돌이 가진 매력을 한껏 살려내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해왔다. 이는 곧 프로그램의 재미로 이어졌고 '주간아이돌'만의 특색이 됐다.

아쉬움을 표하고 있는 건 비단 시청자뿐만이 아니다. 연출진 중 한 명인 김진 PD는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기사가 났다. 7년 째 함께 했던 '주간아이돌'을 그만하게 돼 너무 속상하다"고 심정을 밝히며 깊은 아쉬움을 표했다.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독보적인 아이돌 프로그램으로 거듭난 '주간아이돌'에게 봄개편이 꼭 필요한 결정이었을까. 개편에 박차를 가하는 '주간아이돌'이 어떤 방향으로 새단장을 이룰 지 정해진 바 없으나 지금과 같은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물음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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