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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오달수 논란 새국면…"성폭행"vs"결백" 진실공방 시작

입력 2018-02-27 09: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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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럴드POP DB
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오달수의 성추문 논란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연극 연출가 이윤택 성폭력 파문 이후 문화계에 미투(MeToo, 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배우 오달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익명의 댓글이 게재돼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하지만 오달수는 반박, 인정 중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아 의혹만 확산됐다.

10일 가까이 침묵을 지켜오던 오달수가 드디어 입을 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달수는 "저를 둘러싸고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며 "저는 댓글과 그 익명 댓글을 토대로 작성된 기사를 접하는 순간, 참담한 심정으로 1990년대 초반의 삶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30년 전, 20대 초반으로 돌아가 차분히 스스로를 돌이켜 보았지만,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습니다"고 일축했다.

이어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익명 댓글에서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며 "그동안 벌어진 많은 일들을 겪으며, 배우로서 또한 한 인간으로서 매우 답답한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입장을 신중하게 정리해 알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던 점 거듭 죄송합니다"고 억울한 마음을 강조했다.

물론 일각에서는 대처가 너무 늦지 않았냐는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오달수를 둘러싼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익명의 댓글을 작성한 이가 JTBC '뉴스룸'에 출연, 인터뷰를 통해 추가 폭로를 했다.

오달수가 연희단거리패에서 연출한 연극 '쓰레기들' 무대에 올랐다는 전직단원 A 씨는 "오달수는 4기 선배였다. 높은 선배였다. 잠시 이야기하자고 해서 따라갔다. 내 인생에서 가장 잘못했던 일이다. 반항하고 그럴 틈도 없었다. 소리를 질렀는데 눈도 깜짝 안 하더라. 그 차분한 표정 있지 않나"라며 "따라갔기 때문에 내 잘못이 아닌가, 자존감이 추락했다. 내 몸 속에 알맹이가 빠져나가고 껍데기만 남은 느낌이었다. 내 가치가 없는 것 같았다"고 눈물을 흘리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폭로 댓글을 게재하고, 삭제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렇게라도 하면 마음이 풀릴까 했다. 기사화되며 나에게 욕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무서워서 지웠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오달수의 소속사 스타빌리지 측은 "댓글을 달았다고 주장하는 이가 오달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인터뷰를 했다고 들었다. 사실무근이다"며 "우리도 최대한 사실을 파악한 후에 입장을 발표한 것이다. 이전 입장과 달라진 것은 없다"고 강경 대응했다.

이처럼 오달수와 A 씨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오달수는 결백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A 씨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사람의 진실공방은 시작됐고,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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