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종합]'7년의 밤', 살아난 명품소설…류승룡·장동건·고경표의 변신

입력 2018-02-27 1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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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룡, 장동건, 고경표/서보형 기자
배우 류승룡, 장동건, 고경표/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명품감독과 명품배우들이 뭉쳐 명품소설을 스크린에 옮겨왔다.

영화 '7년의 밤'(감독 추창민/제작 폴룩스바른손) 제작보고회가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추창민 감독과 배우 류승룡, 장동건, 고경표가 참석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 추창민 감독의 차기작 '7년의 밤'은 한 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의 7년 전의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정유정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추창민 감독/서보형 기자
추창민 감독/서보형 기자

추창민 감독은 "'광해, 왕이 된 남자' 끝나고 다음 작품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결과적으로 생각했던 건 다른 걸 해야겠다 싶었다. 인간에 대한 선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젠 다른 본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부합한 게 '7년의 밤'이었다"고 차기작으로 '7년의 밤'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와 동시에 "소설의 매력적인 부분이 공간이라고 생각해 스크린에서도 공간을 잘 살리는게 중요했다. 하지만 공간이 하나에 모여 있는 게 불가능하지 않나. 유사한 곳을 찾아서 하나로 조합하는 게 힘들었다. 로케이션 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었따. 스태프들이 고생했고, 결과적으로 만족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순간의 실수로 살인자가 된 남자 '최현수' 역에는 자타공인 명품 배우 류승룡이, 딸을 잃고 지독한 복수를 꿈꾸는 남자 '오영제' 역할에는 25년 연기 경력 베테랑 배우 장동건이 맡아 강렬한 연기 시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류승룡은 "소설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영화화되면 좋겠다 싶었다. 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기대되는 이야기가 있었다. 다행히 영화로 만들어지고, 가장 신뢰하는 감독님께서 연출을 맡으셨으니 제안이 들어왔을 때 영광인 동시에 두려웠다. 쉽지 않은 작업이겠다 직감이 됐다"고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이어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인간의 복합적인 심리 상태를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원작에 잘 표현돼 있었다. 감독님과 대화를 굉장히 많이 나눴다"고 알렸다.

배우 류승룡, 장동건/서보형 기자
배우 류승룡, 장동건/서보형 기자

장동건은 "원작의 팬이기도 했고, 영화로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영화화되면 좋겠다는 생각하는 차에 제작이 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추창민 감독님이 하시고, 류승룡이 캐스팅이 먼저 됐다. 원작을 보면서 '오영제' 역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행히 '최현수' 역이라고 하더라. 시나리오 봤을 때 원작의 방대한 서사가 잘 함축돼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영제'라는 사람이 원작에서는 사이코패스로 돼있다. 이 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많이 한다. 기존 사이코패스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 정형화된 것보다 보다 인간적인 것에 접근하고, 고민 많이 했다. 어떤 작품보다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다양한 방식으로 논의하고, 실제 카메라 앞에서 연기도 여러 가지로 해봤다. 배우 개인으로서는 여한이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각별한 애정을 뽐냈다.

영화 '7년의 밤' 제작보고회/서보형 기자
영화 '7년의 밤' 제작보고회/서보형 기자

여기에 복수의 희생양이 된 살인자의 아들 '최서원' 역을 맡은 고경표가 합세해 섬세하고 절제된 연기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다. 고경표는 "책도 재밌게 읽었고, 선배님들 캐스팅 소식 듣고 같이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러웠다. 감독님 '광해, 왕이 된 남자'의 큰 팬이기도 했다. 함께 하고 싶어서 필사적이었다. 감독님을 설득하기 위해 캐릭터 분석을 많이 했다"며 "체중도 15~16kg 감량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장동건은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접근했다. 다들 정성을 많이 들인 작품이다. 그런 것들이 관객들에게 전해져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류승룡은 "오랜만에 묵직한 영화, 거대한 서사가 있는 영화다. 영화의 본질을 그대로 들고 오면서, 영화이기에 또 다른 영화적 재미가 있다. 소설 같은 영화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했다.

류승룡, 장동건, 송새벽, 고경표의 차갑고도 뜨거운 연기 대결로 기대를 모으는 '7년의 밤'은 오는 3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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