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하룻밤만 재워줘’가 정규 첫 방송을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2017년 추석 연휴 파일럿 방송으로 첫 선을 보였던 KBS2 새 예능프로그램 ‘하룻밤만 재워줘’가 27일 성공적으로 정규 첫 방송을 마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파일럿 방송 당시 이탈리아에서 이상민과 김종민에게 선뜻 하룻밤을 묵게 해주며, 큰 감동을 선사했던 마르따 가족이 한국을 찾아 김종민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과 김종민에게 마르따 가족은 큰 의미를 가졌다. 파일럿 방송 당시 오랜 실패 끝에 만나게 된 이들이 마르따 가족이었기 때문. 이에 둘은 이탈리아에서 마르따 가족에게 받은 온정을 한국을 찾은 이들에게 다시 나눴다. 먼저 김종민은 자신의 집을 가족들에게 내주며, 하룻밤을 묵을 수 있게 했다. 특히 김종민은 안방까지 마르따 부모님에게 내주며, 거실에서 잠을 이루기도.
이상민은 이탈리아에서도 풀었던 선물 보따리를 이날 한국에서도 잔뜩 풀어냈다. 이탈리아에서 받았던 온정을 갚기 위한 이상민과 김종민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둘은 마르따 가족과 함께 지난 파일럿 방송을 다시 감상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특히 줄리아가 불렀던 빅뱅의 ‘If You’ 장면은 다시 한 번 감동의 순간을 복기하게끔 만들었다. 지구 반대편에서 느꼈던 감동을 다시 한 번 한국에서 느끼는 것은 사소하지만 이들에겐 최고의 기적 같은 일이었다.
김종민과 이상민의 나눔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들은 한국을 찾은 마르따 가족들에게 서울의 곳곳을 안내했고, 특히 보이그룹 빅뱅의 남다른 팬심을 가지고 있던 마르따를 위해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찾기도 했다. 이곳에서 마르따 가족은 빅뱅이 직접 노래를 부른 스튜디오를 찾거나 빅뱅의 흔적들이 있는 곳곳을 둘러보며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이처럼 첫 방송에서 ‘하룻밤만 재워줘’는 파일럿 방송 당시 느꼈던 감동을 다시 한 번 전달했다. 또한 이날 방송은 지난 27일 2018 봄 KBS 새 예능 기자간담회에서 박덕선 PD가 말했던 “정이라는 것이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정서라고 여겨지는데 ‘하룻밤만 재워줘’를 통해 외국인들과도 정을 공유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는 기획의도를 다시 한 번 명확히 해주는 역할을 했다.
하룻밤의 정으로 새로운 지구 반대편 새로운 가족을 얻게 된 마르따 패밀리와 이상민, 김종민. 이들이 이날 방송에서 보여준 사소한 기적의 감동은 파일럿 방송이 아닌 정규 편성을 받은 ‘하룻밤만 재워줘’가 앞으로 더 많은 감동을 선사할 것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한편, 추석 파일럿 방송에서 정규 편성의 기회를 얻은 KBS2 새 예능프로그램 ‘하룻밤만 재워줘’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