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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물러설 곳 없다"…오달수, 엄지영 '실명 폭로'에 입장 바뀔까

입력 2018-02-28 00: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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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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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혜랑기자] 배우 오달수와 관련한 성추행 의혹이 새 국면을 맞았다. 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이 직접 자신의 얼굴과 실명을 내걸고 고발에 나선 것. 이에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한 오달수 측이 향후 변화된 입장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7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오달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연극배우 엄지영이 실명과 얼굴을 밝힌 채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과거 오달수에게 당한 성추행 사실을 눈물로 고백했다.

얼굴을 직접 드러내고 카메라 앞에 모습을 보인 엄지영은 2000년 초반 오달수를 처음 만나게 됐다고 알린 뒤 "당시 (오달수에게)연기조언을 구했다가 모텔로 이끌려가게 됐다"면서 당시 정황을 자세히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편하게 이야기하자면서 '더운데 씻고 하자'는 식으로 옷을 벗겨주려고 제 몸에 손을 댔다"고 주장했다. 결국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상황을 모면함에 따라 험한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앞서 지난 26일 '뉴스룸'에서는 오달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 낱낱이 증언을 펼쳐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A씨는 인터뷰에서 "오달수는 높은 선배였고, 반항하고 그럴 틈도 없었다. 소리를 질렀는데 눈도 깜짝 안 하더라"라고 성폭행을 주장했다.

그러나 '뉴스룸' 보도 후 오달수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오달수의 소속사 측은 "보도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무고죄 등 법정대응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러나 엄지영이 이날 실명 고발에 나서면서 오달수를 둘러싼 성추행 의혹은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됐다. 또한 '뉴스룸' 보도 이후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측이 출연 예정이었던 오달수의 공식 하차 소식을 전하며 오달수 측의 입장에 더욱 궁금증이 쏠렸다.

엄지영의 실명 폭로 후 오달수의 소속사 측은 앞서 "사실무근"이라고 적극 해명하던 모습과 달리 "현재 자세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면서 "최대한 빨리 입장을 낼 예정이니 시간을 달라"고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성추행을 전면 부인한 오달수에 분노를 느꼈다며 얼굴을 내걸고 용기 있는 폭로에 나선 엄지영. 증거는 없지만 명백한 사실이라며 무고죄까지 감수하겠다는 그의 울분 섞인 고백에 과연 오달수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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