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POP초점]"7주 결방→3月 재개"…MBC, '드라마 왕국' 명성 되찾을까

입력 2018-03-02 11:06:50
    • 복사완료!

[헤럴드POP=이혜랑기자] 재정비 시간을 가졌던 MBC가 3월, 드라마 방송 재개에 박차를 가한다. 수개월간 이어진 파업을 마치고 다시 정상궤도에 오를 채비를 마친 MBC가 '드라마 왕국'으로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MBC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진 파업 후유증으로 작품 정비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1월 16일, 25일 각각 종영한 월화드라마 '투깝스'와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이후 새 작품을 선보이지 않고 결방했던 상황. 대신 이 기간에는 2007년 히트한 드라마 '하얀거탑'을 UHD로 리마스터링한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중계 방송을 편성했다.

드디어 다가온 3월, MBC가 새로운 작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기 시작한다. 먼저 월화극부터 살펴보면 '투깝스'의 뒤를 이어 '위대한 유혹자'가 안방에 상륙한다. 오는 12일 첫 방송 예정인 '위대한 유혹자'는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청춘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로맨스를 그린다.

올해 MBC 드라마의 포문을 열 첫 번째 미니시리즈이자 배우 우도환과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겸 배우 조이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남녀 주인공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우도환과 조이는 '슈퍼 루키'라 불리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이 그려낼 유혹적 로맨스에 기대가 더해진다.

수목극에는 배우 한혜진과 윤상현이 주연으로 나서는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가 방송된다. '명성왕후', '신돈', '욕망의 불꽃' 등을 히트시킨 정하연 작가가 5년 만에 집필하고 '자체발광 오피스'로 입봉한 정지인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이 작품은 한 부부가 죽음이라는 위기에 직면하면서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고, 또 잊고 살았던 것들을 하나씩 되짚어보며 서로에 대한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확인하게 된다는 내용을 그린다. 한혜진은 남편만 바라봤으나 이혼을 결심한 남현주 역을, 윤상현은 처가 덕에 사업을 이어가던 중 이혼을 통보 받은 김도영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토요극에는 지난 2월 3일 인기리에 막을 내린 '돈꽃'에 이어 '데릴남편 오작두'가 시청자들과 만난다. 오는 3일 베일을 벗는 이 작품은 극한의 현실을 사는 30대 중반 직장여성이 유부녀라는 소셜 포지션을 쟁취하려 데릴 남편을 구하면서 시작되는 역주행 로맨스 드라마다.

배우 김강우가 남자주인공 오작두 역을, 유이가 여주인공 한승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특히 전작인 '돈꽃'이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칭호를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데릴남편 오작두'가 흥행 바통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요극에는 현재 방영 중인 '밥상 차리는 남자'에 이어 '부잣집 아들'이 3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배우 김지훈, 김주현이 남녀 주인공 역으로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철없는 부잣집 아들이 더 철없는 여자를 만나 밑바닥부터 시작해 성공해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우여곡절 끝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는 MBC가 다채로운 새 작품들로 과거 드라마 왕국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현재 KBS, SBS 등 지상파뿐만 아니라 케이블 채널에서도 막강한 드라마 라인업으로 시청층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사진=각 방송사 제공, 헤럴드POP DB]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