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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사망 반응, 비겁한 도피vs안타까워..남겨진 피해자와 가족은

입력 2018-03-09 18: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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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엔터테인먼트 제공
윌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고명진 기자]배우 조민기가 사망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후 4시 5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대형 주상복합 건물 지하 1층 창고 안에서 사망한 것을 조씨의 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오피스텔은 조씨의 주민등록상 거주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씨는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피해자의 '미투' 폭로가 나오면서 경찰 수사를 받아왔고 오는 12일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었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조씨가 지인에게 연락해 “실망시켜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조씨는 지인과의 통화에서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과 자신을 아껴주고 사랑해준 지인들에 대한 송구한 마음을 솔직하게 전했다. 또한 자신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피해자들에게도 다시 한번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비겁한 도피'라는 반응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고 그 모습을 부인이 발견하게 한 것, TV에 신상이 공개된 딸의 미래 등 조씨는 떠났지만 그의 가족에게 남겨진 상처와 짐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

가족뿐만이 아니다. 그의 비겁함은 피해자들에게 평생의 죄책감을 남기게 될 우려가 있다. 벌써부터 인터넷 상에서는 피해자들을 걱정하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이와 반대로 조씨의 죽음에 대해 "안타깝다" "죽음을 택할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성추행 의혹 폭로부터 사망까지 걸린 시간은 단 18일. 그간 하루가 멀다하고 피해자의 폭로가 이어졌다. 폭로 수위가 높아질 수록 대중의 분노는 커져갔다. 비난 여론의 압박 속에서 조씨는 죽음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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