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배우 조민기(53)가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조민기는 이날 오후 4시 5분경 광진구 구의동 한 대형 주상복합 건물 지하 1층 창고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씨의 부인이 조민기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당시 조민기는 심정지 및 호흡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인근 병원에 도착할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민기는 건대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경찰 측은 현재 조민기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민기의 전 소속사인 윌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헤럴드POP과의 연락을 통해 "현재 저희 또한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접했다"며 "배우 측 가족과 친지와의 연락을 할 수 있는 지점이 조민기 배우 본인 밖에 없었기에 확인할 방도가 마련이 되어있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조민기는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부교수로 재직할 당시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경찰은 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8명의 피해자 진술을 확보해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피해 확인에 주력하고 있었던 상황. 이에 조민기는 12일 충북지방경찰청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계획이었다.
1965년생인 조민기는 지난 1991년 영화 '사의 찬미'로 데뷔, 1994년에는 드라마 '야망', '종합병원'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꾸준한 작품활동을 통해 배우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 '노란손수건', '불멸의 이순신', '사랑과 야망'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2008년에는 '일지매', '에덴의 동쪽'에 출연한 데 이어 이듬해에는 '선덕여왕'을 통해 사랑을 받았다. 이어 '욕망의 불꽃', '대풍수',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도 출연하며 최근까지 왕성하게 활동했다.
한편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한 후 충격이나 정신적인 고통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면 129번이나 1577-0199, 1588-9191 등의 긴급구조 번호에 연락하고 도움을 받으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