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③]오연서 "작품 속 여성 캐릭터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

입력 2018-03-18 08: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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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서 / 사진=리틀빅픽처스
오연서 / 사진=리틀빅픽처스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여성 캐릭터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오랜 기간 동안 한국 영화 시장은 남성 캐릭터들이 독점했다. 여성 캐릭터들은 다수 소비적인 측면으로 쓰여 왔으며, 여성 그 자체로 기능하기보다 남성 캐릭터의 부수적인 요소로 등장했다. 최근 이러한 시스템과 반대로 여성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하거나, 이들을 전면적으로 내세운 작품들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여성 배우들의 설자리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최근 서울특별시 종로구 팔판길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배우 오연서는 이러한 영화 속 여성캐릭터 부재에 대해 “다른 선배님들이 하신 인터뷰를 늘 봐도 그렇게 생각하시고 계시고, 이건 할리우드 여배우들도 외치는 부분이기도 하다”며 “저 역시도 (작품 속) 여성 캐릭터들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다. 오연서는 “‘국가대표2’ 같은 경우도 그런 경우였다”며 “멋있는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어서 저희끼리 뿌듯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덧붙여 그녀는 “앞으로도 그런 캐릭터들이 많아졌으면 좋겠고, 이야기도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오연서는 작품 속에서 어떤 이미지의 역할을 연기하고플까. 이에 대해 오연서는 “멋있는 악역도 한 번 연기 해보고 싶다”고 얘기했다. “아픔도 있고, 명분도 있고, 슬픔도 있는 악역을 해보고 싶다. 사실 악역이 아주 나쁜 사람일 수도 있지만, 평범한 인물이 저한테는 또 악역이 될 수도 있는 거니깐 (그런 다채로운 모습이 담긴) 악역도 해보고 싶다. 그렇게 저 스스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일단 밝은 배역들이 많이 (제안이) 들어온다”고. 오연서는 이에 대해 “저 스스로 캐릭터에 대한 시도를 많이 하는 편인데 하다가 실패해서 저한테 안 맞는 옷을 입을 수도 있지만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려야지 아시더라”며 “‘연서 씨한테 이런 모습도 있구나’하고. 그래서 조금씩 도전을 하는 편인다”라고 얘기했다.

tvN '화유기' 속 오연서 / 사진제공 = tvN
tvN '화유기' 속 오연서 / 사진제공 = tvN

이어 오연서는 “요즘은 뭔가 (‘화유기’ 속) 삼장과 밝은 역할의 중간 정도의 역할들이 끌린다”며 “삼장을 하기 잘했다고 생각한 것이 나한테도 저런 느낌이 있구나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많많은 것 같다. 저렇게 차분한 모습들도 있구나라고. 하하. 그런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런 오연서는 “앞으로 전문직 같은 것도 연기해보고 싶다”며 “아직까지 그런 연기를 못했다. 그런 거에 대해서 준비가 되면 작품도 해보고 싶고 아직까지는 고민도 하고 있다. 해보고 싶은 거에 대해 정확히 잘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이어 오연서는 “검사나 의사, 형사같은 것도 해보고 싶다”며 “너무 뭔가 프로페셔널 해 보이는 역할을 하고 싶은데 그거도 그만큼의 리스크가 있으니깐 그만큼에 맞춰질 수 있어야 생각한다. 의학드라마도 해보긴 했는데 용어가 너무 어려웠다”고 말하며 웃음을 내보이기도 했다.

한편, 오연서가 출연하는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박해진 분)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오연서 분)의 두근두근하고 아슬아슬한 로맨스릴러를 그린다. 지난 14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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