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경영과 김남주의 속 시원한 한 방이 그려졌다.
1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연출 모완일/극본 제인)에서는 케빈리(고준 분) 사망 당일, 케빈리와 다툼을 벌이던 것은 남성이었다고 진술하는 목격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목격자는 "공사장 쪽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말다툼을 하는가 싶더니 갑자기 그 사람 머리를 벽에다 박아 버렸습니다"라고 진술했다. 이어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쓰러진 사람을 자동차 뒷자석에 실었습니다"라면서 현장에 다른 사람이 없었냐는 질문에 "아니요 한 사람 더 있었습니다. 여자였습니다. 네 봤습니다. 저기 있는 고혜란씨 입니다"라고 위증해 파란을 예고했다.
우현(김형종 분) 검사 역시 "10년 전 동거하던 사이였습니다. 두 사람은 사실혼 관계였죠 대답하세요 사실혼 관계 맞죠. 두 사람의 관계는 이 사건의 중요한 쟁점입니다"라며 고혜란을 몰아갔다. 케빈리 촬영 당시, 케빈리가 고혜란에 밀착하며 벽으로 몰고 가는 영상이 증거물로 공개됐고, 고혜란은 과거 조금 알던 사이라고 말을 정정했다.
장국장(이경영 분)은 방송국 부사장에게 "아꼈었죠. 지금 당장 누군가에게 국장 자리를 넘겨줘야 한다면 아마 고혜란이가 가장 적임자일 겁니다. 그 정도로 유능한 친구죠"라고 말했다. 부사장은 그런데 왜 갑자기 마음이 바뀐 것이냐고 물었고, 국장은 "마음이 바뀌다니요 제가 말입니까?"라며 자신은 오로지 뉴스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사실, 장국장은 고혜란과 이미 판을 그려놓은 상황이었다. 그들에게 그저 휘둘리는 척, 경쟁하는 척. 두 사람은 환일철강과 강율 로펌, 정대한 의원을 모두 쳐내려 했다. 그들이 언론을 탄압하는 것을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는 것. 둘은 목격자가 메이드 됐다는 증거들을 확보했고, 재판의 흐름은 고혜란에게로 넘어갔다. 목격자가 과거 고혜란이 비리를 파헤친 학교 재단에서 쫓겨났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욱 힘이 실렸다.
방송말미 강태욱(지진희 분)이 범인으로 의심되는 정황들이 공개되면서 충격을 안겼다.
한편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 그들이 믿었던 사랑, 그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미스테리 멜로 드라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