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고경표는 사람을 살리는 의술을 택했고, 조재현의 의지를 이어나갔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 (연출 신용휘|극본 최민석)에서는 손연희(양진성 분)를 용서하는 강인규(고경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장을 이식 받아야 하는 환자의 딸(이수민 분)은 “지금까진 아빠가 내 보호자였지만 이제부턴 내가 아빠 보호자야 이 병원에 있는 동안 내 말 잘 듣고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해”라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지만 부친은 기증자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 안 되는 것이냐고 물었다. 아이가 미성년자고 후에 수술자국 때문에 상처를 받을까 걱정됐던 것. 딸은 “그러니까 수술을 해야지 내가 어른 되고 시집가는 것도 봐야 할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강인규는 “걱정하지 마십쇼. 제가 책임지고 수술하겠습니다”라고 환자를 안심시켰다.
그 시각, 김형범(허성태 분)은 무기징역에 추가형량까지 얹어질 것이라는 기자들에 “내가 왜 탈옥했는지 아십니까 살려고 나왔습니다”라며 신광교도소에서 강인규가 자신에게 극약처방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는 논란이 됐고, 형사는 “김형범한테 극약처방하셨습니까? 김형범이 기자들 앞에서 폭로했어요 만약 이거 사실이면 조사 받으셔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형사를 직접 만난 강인규는 왜 그런 짓을 했냐는 질문에 “어차피 김형범 검거되면 자백할 생각이었습니다. 이미 예상하고 시작한 일입니다. 다만 이렇게 오시라고 한 건 꼭 해야 하는 수술이 있어서입니다. 그 수술만 마치면 자진 출두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형사는 “신광교도소에 진료 처방 증거 제출 요청 들어갔어요 그 증거만 확보되면 바로 영장 나올 겁니다”라며 일말의 틈도 주지 않았다.
부녀의 신장 이식 수술을 꼭 성공시키고 싶었던 강인규는 순간 자신의 시력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됐다. 말도 안 되는 이상 능력, 평범한 인간을 초월한 시력을 갖고 있던 그가 능력을 잃게 된 것. 그는 걱정스런 마음에 수술을 포기하려 했지만 결국 수술대에 올랐고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수술실을 나온 그는 체포됐고, 집행유예 및 자격정지 3개월을 선고받았다. 1년 후 김형범이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실려왔고, 결국 사망했다.
한편 ‘크로스’는 병원과 교도소를 넘나들며 복수심을 키우는 천재 의사 강인규와 그의 분노까지 품은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이 만나 서로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예측불허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