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POP초점]"소지섭의 센스"…'지금 만나러 갑니다' 속 '주군의 태양'

입력 2018-03-20 13: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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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럴드POP DB
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소지섭이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역대급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최근 강렬한 남성미를 발산해온 소지섭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통해서는 순정남으로 변신, 그의 또 다른 장기 중 하나인 감성연기를 펼쳐내며 관객들의 가슴을 촉촉하게 적시고 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특히 이 영화에는 공효진이 카메오로 등장해 반가움을 안긴다.

공효진은 극중 한복을 입고 머리를 곱게 빗은 뒷모습만으로 존재감을 보여주는가 하면, 참한 외모와 상반되는 거침 없는 입담으로 즐거움을 준다. 무엇보다 고창석과의 케미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또 다른 웃음 포인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스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스틸

공효진의 특별출연은 절친인 손예진 덕분에 성사됐다. 하지만 공효진은 손예진뿐만 아니라 소지섭과도 인연이 있다. 드라마 '주군의 태양'을 통해 함께 연기호흡을 맞춰봤기 때문이다.

소지섭은 공효진 촬영 당시 "꺼져"란 대사를 애드리브로 첨가했다. "꺼져"는 '주군의 태양'에서 소지섭이 분한 '주중원'이 '태공실'(공효진)에게 자주 내뱉는 대사로, 츤데레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유행하기에 이르렀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스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스틸

이와 관련 소지섭은 헤럴드POP에 "공효진이 한다고 해서 '주군의 태양'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재밌지 않을까 해서 '꺼져'를 애드리브로 넣었다. 상황과도 맞지 않았나. 아시는 분들은 재밌게 보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이장훈 감독은 헤럴드POP에 "소지섭이 낸 아이디어였다. '주군의 태양'에서 계속했던 말인데 여기서 써보면 어떤가 묻더라. 공효진이 온 데다, 튀는 대사는 아니니 얼마든지 좋다고 했다. 아시는 분들은 재밌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처럼 손예진이 공효진을 섭외하고, 공효진은 의리로 응한 가운데 소지섭이 센스를 발휘함으로써 또 하나의 재밌는 장면이 탄생하게 됐다. 이미 영화를 봤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한 관객들에겐 N차 관람의 욕구를 자극할 만하다면, 예비 관객들에겐 집중해서 해당 장면을 찾아보게 하며 몰입도를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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