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종영②]'라디오로맨스' 윤두준X김소현X윤박, 로코 장인들의 재발견

입력 2018-03-21 06: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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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윤두준과 김소현, 윤박이 로맨스로 활짝 꽃을 폈다.

첫 지상파 주연과 첫 성인 연기 도전. 배우 윤두준과 김소현에게 KBS2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는 부담스러운 도전 과제였다. 더군다나 전작 ‘저글러스’가 9.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기준)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상황이었기에 바통을 건네받은 윤두준과 김소현의 어깨는 더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큰 부담감 속에서 치러야했던 지난 1월 29일의 첫 방송. 윤두준과 김소현은 각자가 가진 매력을 펼쳐 보이며 지난 20일 방송으로 종영을 맞이하기까지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tvN ‘식샤를 합시다’와 웹드라마 ‘퐁당퐁당 LOVE’로 이미 로맨틱 코미디에서는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던 윤두준은 ‘라디오 로맨스’에서 탑배우 지수호로 분해 지상파 주연 역시 무리가 아니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보였다. 3년 만의 연기 복귀였지만 윤두준은 여전히 녹슬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였고, 설렘 가득한 사랑을 그리면서 그 어느 때보다 달달함 가득한 눈빛으로 팬들의 마음을 두근대게 만들었다. 이러한 윤두준의 로맨스 연기는 단연 김소현과의 호흡에서도 빛이 났다.

사진=본사DB
사진=본사DB

올해로 스무 살이 된 김소현에게 있어 ‘라디오 로맨스’는 본격적인 성인 연기자로의 도약 과정에 있었다. 그간 아역 연기로 자신의 매력을 과감 없이 드러냈던 김소현. 과연 그녀가 성인 연기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 그렇게 ‘라디오 로맨스’에서 라디오 작가 송그림 역으로 성인 연기에 첫 발을 디딘 김소현은 아역 시절부터 다져온 연기력과 함께 윤두준과의 알콩달콩한 러브 스토리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설렘 가득한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을 선사했다.

비록 시청률에 있어 아쉬움은 있었다. 첫 방송 당시 5.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인 ‘라디오 로맨스’는 후반으로 갈수록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또한 타 방송국의 신작들이 큰 주목을 받으며 ‘라디오 로맨스’는 후반 2.6%의 최저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허나 그럼에도 ‘라디오 로맨스’는 제목 그대로 로맨스를 그려내는 데에 있어서는 거침이 없었다. 특히나 서브로 등장했던 윤박의 애틋한 짝사랑이 큰 두각을 나타내며 재미를 더했다.

‘라디오 로맨스’는 그런 의미에서 윤두준, 김소현, 윤박의 재발견이라는 소정의 목적을 이뤄내는 데에 성공했다. 윤두준은 로맨틱 코미디의 신흥강자에서 굳건히 자신의 입지를 다진 ‘로코킹’으로 발돋움했고, 김소현은 성인 연기에서도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보였다. 또한 윤박의 경우, 윤두준의 뒤를 이어 로맨틱 코미디의 신흥강자로 부상했다. 16회의 방송 동안 비록 지향했던 아날로그 로맨스의 방향성이 상실됐긴 했지만 ‘라디오 로맨스’는 청춘 배우들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큰 성취를 이뤄내며 20일 유종의 미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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