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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위너→사우스클럽"…남태현, 초라함이 아닌 다름

입력 2018-03-22 15: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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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명진 기자]밴드 사우스클럽의 보컬 남태현이 최근의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21일 남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려함과 많은 지원에 힘입던 저의 모습에 비해 지금 이 초라함과 많은 불안들. 저도 느끼고 안타깝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남태현은 "그저 묵념하는 것이 가장 탁월한 선택인 것 같기도 하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저도 잘 모르겠다"며 "생각은 자유롭되 인간 대 인간의 예의는 서로 지키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본다. 지나친 억측은 서로에게 독이다"고 밝혔다.

남태현은 "저를 믿어 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하지만 무엇이든 과하면 문제가 생긴다. 그냥 남태현은 이런 사람이다. 그런 저를 있는 그대로 지켜봐 주시면 어떨까"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남태현은 지난 2013년 방송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WIN'에 A팀의 막내로 출연했다. 당시 A팀이 승리했고, 남태현은 '위너'의 멤버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16년 남태현은 심리적 건강 문제로 위너 활동을 중단하고 이후 YG와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탈퇴를 공식화했다.

남태현이 빠진 위너는 4인조 보이 그룹으로 컴백했다. 특히 위너가 지난 2017년 발표한 곡 'Really Really'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가온 주간 스트리밍 차트에 따르면 'Really Really'는 발표 이후 39주차에 1억 스트리밍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위너는 지난 2017년 남녀 아이돌 그룹 중 유일하게 차트인 1억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이는 남자 아이돌 최초 차트인 1억 스트리밍 기록. 차트인이란 발매 이후 단 한 번도 주간차트 100위권 안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의미다.

같은 해 남태현은 밴드 사우스클럽을 결성하고 자체 기획사인 사우스바이어스클럽을 설립하고 선공개곡 'Hug me'가 포함된 EP 앨범 '90'을 발매했다.

앨범 발매 당시 남태현은 딩고뮤직 '읽씹금지' 인터뷰에서 위너 탈퇴와 관련해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남태현은 "엄청나게 많은 추측들이 있는데 추측일 뿐이다. 서로 잘 합의하고 나왔다"며 "가고자 하는 길이 달랐겠지"라고 답했다.

남태현은 탈퇴에 대한 후회는 없다고 했었다. 그렇다면 지금 남태현이 말한 '초라함'은 어떤 의미일까. 위너는 위너고 남태현은 남태현이다. 서로 다른 방향성을 추구할 뿐 어떤 길이 맞다 틀리다 말할 수 없다. 앞으로 남태현이 여태까지 그래왔던 대로 자신이 원하는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며 특유의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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