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이순재가 소신 발언을 남겼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는 7년 만에 영화 '덕구'로 스크린에 돌아온 배우 이순재가 출연해 자신의 62년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이날 이순재는 "대중을 상대하는 직종이 크게 두 가지가 있다"며 "하나는 정치인이고 하나는 예술인이다"라고 얘기했다. 둘의 차이에 대해서는 이순재는 "정치는 어짜피 표를 얻어야하지만 우리는 표를 구걸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순재는 "저희는 뭘 하든지 간에 대중과 상대하는 직종이기 때문에 준공인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작품을 통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몸을 간추려야 하고 충동을 자제해야 한다. 그런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얘기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투 운동에 대해서 이순재는 "과거에는 그런 일들이 많았다. 우스개소리로 한 감독이 사무실에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아이가 찾아와서 어디냐고 물었더니 강원도라고 해서 강원도에서 있었나라는 농담도 있었다"며 "그만큼 과거 사회에서는 우리 직업이 비하하고 수요도 없었다. 그런 시대가 있었다. 이제는 안 된다. 정화의 차원에서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한편, 영화 덕구’는 어린 손자와 살고 이는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4월 5일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