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POP초점]'추리2'vs'스위치'vs'손꼭잡고'…새판 짜인 수목극 1위 각축전

입력 2018-03-23 1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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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리턴'이 물러난 수목극 시청률 1위 왕좌에는 누가 앉을까.

지난 22일 지상파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의 왕좌를 꽉 잡고 있었던 SBS 수목드라마 ‘리턴’이 종영을 맞았다. 이날 ‘리턴’이 기록한 마지막 시청률은 16.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기준). 최근 플랫폼의 변화로 10%대를 넘기기 힘들다는 드라마 시청률 판세에서 매주 꾸준히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해오던 ‘리턴’은 이처럼 마지막까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맞을 수 있었다. 그렇다면 과연 당장 다음주 28일(수)부터 지상파 3사의 시청률 1위 왕좌는 공석인 상황. 새롭게 판이 짜인 만큼 피 튀기는 각축전이 예상된다.

우선 가장 유리한 상황에 놓인 것은 KBS2 ‘추리의 여왕 시즌2’(이하 ‘추리의 여왕2’)다. ‘리턴’이 꾸준히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4% 후반에서 5% 중반까지의 시청률을 기록해왔던 ‘추리의 여왕2’는 22일 8회 방송을 기점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그간 방송됐던 몇몇 에피소드들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되며 눈길이 모아진 상황. 본격적인 전개를 시작하는 반환점인 만큼 ‘추리의 여왕2’가 시청률 1위 왕좌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추리의 여왕2’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시즌1부터 끌어온 배우들의 호흡이다. 매 방송마다 하완승 역의 권상우와 유설옥 역의 최강희가 뿜어내는 케미는 더욱 막강해지고 있다. 더군다나 극이 진행되며 이 둘 사이의 미묘한 감정 역시도 깊이를 더해가고 있어 흥미를 전한다. 이외에도 ‘추리의 여왕2’는 매 에피소드마다 긴장감을 유발시키는 사건들을 배치, 마치 미드(미국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전달하기도. ‘리턴’ 역시도 빠른 전개와 매 회마다의 긴장감 넘치는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듯이 ‘추리의 여왕2’ 또한 시청률 상승도 기대해볼 만 하다.

사진제공=추리의 여왕 시즌2 문전사 / 에이스토리, MBC, 씨제스 프로덕션
사진제공=추리의 여왕 시즌2 문전사 / 에이스토리, MBC, 씨제스 프로덕션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리턴’의 독주 속에서 첫 방송을 마쳤다. 첫 방송 당시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가 기록한 시청률은 3.4%. 허나 이 마저도 22일, ‘리턴’의 종영의 영향을 받아 3.0%로 하락했다. 그렇지만 아직 희망을 잃을 단계가 아니다. 32부작에서 4회 밖에 방송을 마치지 않았기 때문. 또한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호평 또한 이어지며 시청률 상승의 기류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여기에 배우 윤상현, 한혜진, 유인영, 김태훈 등 믿고 보는 연기 조합들이 있기에 앞으로의 전개에서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가 내보일 매력은 더욱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다.

허나 ‘추리의 여왕2’와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가 ‘리턴’의 종영으로 한 숨을 돌린 것도 아니다. ‘리턴’의 후속으로 연이어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이하 ‘스위치’)가 방송되는 것. ‘스위치’는 사법고시를 준비할 만큼 뛰어난 두뇌를 가졌지만, 검사가 되지 못한 천재 사기꾼 ‘사도찬’(장근석 분)이 얼떨결에 검사가 돼 법꾸라지들을 화끈하게 잡아들이는 통쾌한 사기 활극. 약 2년 만에 브라운관의 복귀하는 장근석과 믿고 보는 연기력 한예리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다. ‘리턴’에 이어 곧바로 방송을 시작하기에 ‘리턴’의 고정 시청자들의 유입이 용이하다는 유리함을 취하고 있다.

이처럼 부동의 시청률 1위였던 ‘리턴’이 종영한 시점, 과연 당장 다음주 28일(수)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의 왕좌는 누가 차지하게 될까. 독보적인 1위 후보가 없는 만큼 지상파 3사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tvN '나의 아저씨‘가 무서운 기세로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기에 지상파 3사의 각축전을 넘어 4파전이 예상되기도 하는 시점. 시청자들은 수많은 드라마를 선택할 수 있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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