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②]송지효 "결혼? 숙제같이 서두르게 하고 싶지 않아"

입력 2018-04-03 1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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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천윤혜기자](팝인터뷰①에 이어..)

송지효가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010년부터 9년째 '런닝맨'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송지효. 그녀는 본업인 배우뿐 아니라 예능에서도 막강한 저력을 과시하며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송지효는 현재 출연 중인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대해 '자신의 삶을 바꿔준 프로그램'이라고 고백했다.

"예전에는 낯가림도 심하고 내성적이어서 혼자 있는 걸 좋아했는데 '런닝맨'을 하면서부터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용기를 얻게 됐다. 저를 거리낌없게 만들어준 프로그램이다."

그녀는 이어 "'런닝맨'의 전과 후의 제 모습은 너무 다르다. 상황이 만들어져도 창피한 마음에 나서지를 못했다. 그러다보니 지금에 와서 그 때 당시를 생각하면 어색한 부분도 많다. 다행히 지금은 '런닝맨'을 하며 개선되서 그런 점은 없어졌다"고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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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랫동안 예능에서 활약하며 굳어진 이미지에 대한 우려도 있을 법했다. 이에 대해서는 "'런닝맨'을 오래 해왔기 때문에 굳혀진 이미지에 대해 고민과 걱정이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걸로 인해서 '다른 이미지를 보여야지' 할 만큼 머리를 굴리지는 않는다. 순간순간 잘 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저는 '런닝맨' 역시 오랫동안 호흡하는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걱정을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 크게 걱정은 안 한다. 사실 계획한다고 해서 계획대로 된 것도 없었고 그때 그때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사는 게 저를 위해서도 더 좋은 것 같다.(웃음)"

송지효는 '런닝맨'을 꾸준히 해오며 러브라인의 중심에 있었다. 개리에 이어 김종국까지.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사실 저희도 몰랐는데 저랑 종국오빠가 결혼한다는 기사 났더라. 그 얘기를 듣고 어이 없어서 둘 다 웃었다. 사실 종국 오빠에게 의지를 굉장히 많이 한다. 종국 오빠나 개리 오빠나 츤데레 스타일이라 제가 두서없이 얘기해도 정리 잘 해주시고 말하기 편했다. 그래서 의지하고 친한 부분이 보여지다보니 그렇게 볼 수 있겠다 싶었다. 그렇게 좋게 봐주시는 건 감사하지만 그런 일은 하나도 없고 그 이상으로도 그럴 리 없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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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는 자신의 결혼관을 공개하기도 했다. 마침 인터뷰 당일은 최지우의 결혼 소식이 깜짝 전해진 날이기도 했다.

그녀는 "(최지우 선배님의 결혼 기사를 보고) 정말 놀랐다. 갑자기 기사가 터져서 당황스럽더라. 선배님이 부러운 건 사실이지만 거기에서 끝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제가 무엇인가에 훅 빠지거나 빠르게 습득하거나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 가랑비에 옷 젖듯이 서서히 생각하는 스타일이다보니 사랑도 금방 빠지는 스타일이 아니다. 결혼 같은 경우도 '안 하자' 주의는 아닌데 결혼을 위해서 남자를 만나서 결혼하는 것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 언젠가는 하겠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 생활에 너무 만족하기 때문에 숙제같이 서두르게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결혼에 대해 조급함은 전혀 없음을 나타냈다.

"아기를 위해서라면 빨리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기는 한다. '런닝맨'에 김희선 선배님께서 출연하셔서 '아이가 학교에 가고 학부모들이 모였을 때 다른 아이 어머니보다는 연배가 있었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그런 것처럼 아기를 위해서라면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지금 현재 결혼에 대한 계획도 시도도 없는데 없는 아이를 위해 지금 일을 포기할 만큼 아직 성숙한지는 못한 것 같다."

(팝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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