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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키스 먼저’ 김선아♥감우성, 버리지도 품지도 못하는 사랑

입력 2018-04-04 06: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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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경 기자] 가지지도 떠나보내지도 못하는 사랑이 그려졌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연출 손정현/극본 배유미)에는 서로에게 진심을 말하지 못하는 손무한(감우성 분)과 안순진(김선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손무한은 거듭 안순진에게 “본인만 생각해요”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안순진은 “괴롭더라고요. 못 해준 것만 기억나서. 선택과 집중, 원망은 나중에 하더라도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려고요. 사랑은 놓치더라도 그 사람을 향한 내 마음까지 놓치면 나만 손해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갑자기 스위스에 가게 된 손무한을 배웅하면서도 선뜻 먼저 키스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항에서 은경수(오지호 분)를 만난 손무한은 “가망없는 시한부라서 좋은 건 내 죽음을 내가 결정할 수 있디는 거에요”라며 “순진씨한테는 환자가 아니라 남자로 남고 싶어요. 그 사람이 날 지우지만 않는다면”이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무려 11년이라는 시간을 끌어온 재판. 안순진은 제과회사 측이 10억이라는 거액의 돈을 제안하며 회유하는 데도 흔들리지 않았다. 주변이 다칠 수 있다는 협박에는 “나한테는 아무도 없어요. 전남편이랑은 헤어진 지 오래됐고 가족들이랑도 인연 끊은 지 오래예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상대 측 변호사는 “에이, 누군가는 있겠죠. 아쉬운 대로 성명불상의 증인도 있고”라고 지적했다.

황인우(김성수 분)는 안순진에게 적어도 손무한의 마음만은 진짜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안순진은 “알죠”라며 ‘오랜시간 돌덩이처럼 박혀있던 죄책감이라는 걸’이라고 속으로 되뇌었다. 이어 “그때, 내 딸 사건 광고 만든 사람 좀 찾아주세요. 재판이 시작됐어요. 이번에는 무슨 일 있어도 그분 꼭 증인 세워야 돼요”라고 부탁했다. 손무한의 모든 진실을 알고 있음에도, 황인우에게 난처한 질문을 하 것이었다.

그러나 안순진 역시 자신의 복합적인 감정에 휘둘리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미라(예지원 분)가 찾아와 손무한의 제과회사 일을 언급하자 안순진은 “그따위 인간한테 내 심장이 뛰고 죽는다는 소리에 하늘이 무너질 것처럼 울었어, 그런 내가 용서가 안 돼”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도 복수와 사랑 하나만 택하라는 조언에는 “살릴 거야 살려서 내 옆에 붙잡아둘 거야 하루라도 더”라고 말했다.

스위스에서 존엄사를 상담을 받고 돌아온 손무한은 자신과 눈도 마주치지 않으려고 드는 안순진에게 “어서 오라며, 왔으니까 됐다며. 왜요? 막상 오니까 또 싫어요? 싫어도 할 수 없어요. 말했잖아요. 나는 내 멋대로 할 거라고, 당신은 당신 마음만 챙겨요. 나는 내 마음만 챙길 거니까”라고 그녀를 붙들어두려고 했다. 그러나 2차 재판을 알리며 걸려온 변호사(김희정 분)의 전화에 손무한은 또 한번 심장이 내려앉았다. 안순진이 자신을 무덤에서 꺼내서라도 증인석에 세우겠다고 말했다는 것. 이에 손무한은 서운함와 연민이 뒤섞인 감정으로 안순진에게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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